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남아시아 대륙 국가들과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주 중에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인도 방문중에 세계 최대의 두 민주 체제인 미국과 인도 사이의 이제 새롭게 싹트기 시작한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의 인도 방문중 미국과 인도가 역사적인 민간 핵 에너지 협력 협정을 마무리짓고 공식 협정을 체결할 것인 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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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쉬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수십년간 소원했던 미국과 인도 관계의 해빙을 위해 전임, 클린튼대통령이 뉴델리를 방문한 지 6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미국과 인도가 서로를 가리켜  ‘자연스런 동맹국’ 이자 동반국으로 부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년 동안 양국 관계는 실로 엄청난 변화를 거쳤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회담하는 동안 양국간 새로운 우호 관계가 이제 확고히 정착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뉴델리 정책 연구소의 안보 전문가인 바라트 카르나드 씨는 부쉬대통령의 이번 인도방문은, 상호 신중한 검토작업을 거쳐  잘 조정된   이해관계를 기초로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구축할수 있는 분기점이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새로이 활성화된 양국간 우호 관계에 장애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즉 핵무장 인도로 하여금, 민간 핵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그동안 널리 주목을 받아온 논난많은 협정에, 부쉬 대통령이 이번 인도 방문 중에 서명할 것인 지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 핵 기술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과 인도간 핵 에너지 협정 체결은 핵 기술이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인도가 보장할 것인 지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인도로 하여금 민간용핵시설과 군사용 핵시설을 분리하도록 의무화하는 계획을 둘러싼 의견차를 해소하기 위해  양국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의 C. 라자 모한 교수는 양국간 유대 강화를 돈독히하는데 있어 미국과 인도간 핵 에너지 협정 체결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있는 많은 대외 정책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라자모한 교수는 인도는 오랫동안 미국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던 핵 관련 견해차를 접어두고  마침내 핵 에너지 협정을 종결짓기  원하고 있으며 핵 문제가 일단락 되면 양국간 문호는 더욱 개방될 것이며 관계역시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점차 증대되는 인도와 미국간 우호 관계는 뉴델리의 일각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인도의 집권 연립 정부의 중요한 제휴 세력인 좌익 정당들은 인도 정부에게 독자적인 대외 정책을 희생시키면서 이른바  미국노선을  따르지 말도록  되풀이  경고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미국과의 핵 에너지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쉬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원하는 두 나라 모두의 열망을 전면에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인도 지도자들과 무역및 농업, 그 밖의 에너지 관련 협정을 체결하고 남아시아 순방 두번째 기착지인 파키스탄을 방문하기 앞서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쉬 주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첨단 기술 중심지도 잠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문)

President Bush comes to India six years after a visit by his predecessor ushered a thaw in ties between two countries that were strained for decades.
Those six years have seen a sea change in bilateral relations, with the two nations now calling themselves "natural allies" and partners.

Meeting in the Indian capital, both President Bush and Indian Prime Minister Manmohan Singh will seek to convey the message that this new friendship is now firmly entrenched.

Bharat Karnad is a security analyst at New Delhi's Center for Policy Research.
"This is in some sense a watershed꿻he two countries are on to a good thing, a strategic relationship that is based on a very well thought out convergence of interests?"

But the emerging friendship is not without roadblocks. It is uncertain whether President Bush will sign a high-profile but controversial agreement to give nuclear-armed India access to civilian nuclear technology during his visit. The technology is aimed at helping India meets its rapidly increasing energy needs.

The U.S.-India deal hinges on ensuring the technology will not be used for military purposes, and the two sides are struggling to iron out differences over the plan, which requires India to separate its civilian and military nuclear facilities.

C. Raja Mohan at Jawaharlal Nehru University is one of many foreign policy analysts who see the civilian nuclear agreement as crucial to cementing 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dia is looking to finalize the nuclear deal, and put aside finally the big nuclear difference that has troubled this relationship for so long. Once we sort the nuclear thing out, then the door opens for a much wider, much deeper relationship."

Analysts say India, which sees itself as an emerging global power, also looks on President Bush's visit as an opportunity to raise its international profile.

As China grows stronger and the Middle East remains a troubled region, American policy makers see a democratic India as a strategic priority. C. Raja Mohan says there is huge potential for the two large democracies to cooperate.

"The two important issues, which President Bush himself has referred to, - one is the creation of a stable balance of power in Asia, when China is rising, when structurally there are a whole range of challenges in Asia, India and the U.S. need to work together. The other is the question of democracy, democratization in our region, where India and the U.S. could work together."

But the growing India-US friendship has generated misgivings in some quarters in New Delhi. Left-wing parties, which are crucial allies of the ruling coalition, have repeatedly warned the government against what they call "toeing the U.S. line" and sacrificing an independent foreign policy.

India's prime minister, on the defensive, has repeatedly stressed that his government will not compromise the country's national security to seal the nuclear deal with the United States.

Nonetheless, President Bush's visit is likely to underscore the desire in both countries to engage more closely with each other.

President Bush will meet Indian leaders in New Delhi to sign agreements on trade, agriculture and energy, and briefly visit the technology hub of Hyderabad in southern Andhra Pradesh state, before he embarks on the second leg of his South Asia trip to Pa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