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강원도 춘천에서 '남북 친선 아이스하키대회'가 열립니다. 남한의 대한 아이스하키협회와 강원도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공동으로 2일부터 5일까지 남북한이 함께 하는 친선 아이스하키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는데요. 이번 행사는 남북 분단 이후 첫 동계스포츠 교류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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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A: 남북아이스하키 친선경기 일정이 정해졌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춘천에 있는 의암 빙상장 일대에서 열리게 됩니다. 북측 선수단은 금강산 길인 동해선 도로를 이용해 춘천시를 방문하게 되고 2차례 친선경기 후 5일 오전 동해선 도로를 통해 돌아가게 됩니다.

VOA: 육로로 북측방문자들이 남한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대부분 전세 항공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남한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육로로 남한을 방문하게 되며 특히 얼마전 새로 단장한 동해선 출입국사무소를 거쳐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강원도청 남북협력실 황병일 팀장입니다.

" 강원도를 처음 방문하고 육로를 통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니까 한마음으로 환영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세밀히 신경 써야 하겠지요. 이 다음에 이것이 그냥 누가 누구를 이기고 어떤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보다 더 같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민족동질성을 확인하고 해 나가는 그러한 점에 주안점을 두고 확인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

VOA: ‘아이스하키’라고 하면 대표적인 서양 스포츠이기도 한데요. 북한에서도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는 전문 선수단이 있다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인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아이스하키에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김책시 등 7개 시도의 시립팀이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체육경기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이번 남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선수단은 23명과 임원14명 등 모두 37명입니다.

" 철도성 소속이라고 합니다. 철도성 선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거기에는 일부 국가 대표급 선수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남한 대표로 참가하는 선수진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서울: 네. 강원도의 대규모 리조트 사업체인 강원랜드 아이스하키팀과 남한의 주요대학과 실업 선발팀으로 구성된 선수단입니다. 이들은 북측 선수단 방문 다음날인 3일 남북 합동훈 련을 실시하고,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친선경기를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특히 이날은 남북의 선수들이 함께 하나의 팀을 구성하는 혼성팀이 선보이게 됩니다.

" 여기서는 팀을 남북의 선수를 같이 섞어서 우리팀-하나팀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우-하나팀으로 혼성경기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혼성경기의 의미는 남과 북이 대결을 지양하고 서로 화합하고 상생해 나가지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VOA: 그러니까 남한과 북한으로 나뉜 남-북 대결이 아닌. 말 그대로의 친선경기를 펼치는 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한도 이기고, 북한도 이기는.. 함께 마음을 합쳐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경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음경기는 4일 오후 4시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때 강원랜드 아이스하키팀과 북한선발팀강의 시범경기가 펼쳐집니다.

VOA: 역사적인 북한 인사들의 남한 강원도 방문인데..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도 있겠지요.

서울: 어려운 손님을 초대했는데 대접이 소홀할 리가 없습니다. 개막식행사의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북측 방문자들도 충분히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닭갈비와 막국수 같은 강원도 특유의 음식과 특산물도 북측인사들에게 선보이면서 짧은 시간 남한 강원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측 선수단의 숙소 관리 등 안전에 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예전과는 달리 삼엄한 경비 등으로 인한 거부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저희들이 보기에는 남한에서의 어떤 대북인식이라든가 이런 것은 요즘은 바뀌어지지 않았습니까? 염려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가고 있지만 북측 손님들에 대한 신변 안전이라든가 이런 것은 경찰 등 관계 기관하고 협조를 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VOA: 남한 강원도의 대북교류 사업~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동안 여러 가지 교류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서울: 그렇습니다, 그런 교류사업의 성과로 이번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강원도의 남북교류사업을 올해로 5년째를 맞았는데요. 지난 2003년 12월 남북이 공동으로 건설한 북한 안변의 연어부화장 준공식에서 남북한 강원도간의 동계체육교류 사업 논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금강산 산림보호와 지난해 9월의 민속 문화축전 등 올해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암변 연어부화장에 사료 공급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연어사료공장은 단순히 연어 사료 공급하는 기능 뿐 아니라 북한에서는 양어사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강원도 전역에 양어 사업을 위한 사료를 위한 공급기지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해 나갈 계획에 있고, 북한 환경 교류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산림병충해 방충사업’을 지속시켜나가고, 그 외에 ‘농업’이라든가 ‘수산업’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좀더 다양화 시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남북의 공동이익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계획에 있습니다."

서울:앞으로 강원도은 이번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를 바탕으로 강원도에서 실시하고 잇는 청소년의 드림프로그램에 북한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지를 위한 남북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강원도청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일회성의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남북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남북간의 교류협력은 단순히 사업아이템이 일회성이나 이벤트 성 등 이러한 지원협력사업은 자칫 그것으로만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잇는 것은 북한의 내부 생산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을 통해서 남과 북이 서로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상대방으로 서로 잘 알 수 있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