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개선을 위해 남한의 중소교회들이 연합체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북한 동포 선교와 인권을 위해 기도하며 행하는 교회들>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에서 창립발기인대회 및 특별기도회를 열고 “북녘 동포의 인권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최대석 장로는 기도를 통해 더 이상 북한동포들의 고통에 대해 외면하는 죄를 지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을 사상과 이념의 희생물로 만들고, 물질과 권력의 노예로 만들고, 굶어죽게 내버려두고, 노리개감으로 삼고,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발하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나이다.

현재 380개의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에는 CCC총재인 김준곤 목사,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 숭실대 이사장인 이원설 박사, 전 한기총 회장인 최성규 목사가 고문으로 위촉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작년에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국내에서도 기독교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을 촉구하는 행사가 있었지만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한국 정부를 변화시키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며,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듯이 작은 교회들이 뭉쳐 북한 인권을 위한 거대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단체가 앞으로 전개할 활동내용에는 ▲북한 선교 및 종교자유 실현 ▲북한의 인권개선 ▲납북자 및 국군포로의 귀환 ▲탈북자 구출 및 보호 ▲대국민 대교회 캠페인 전개 등이 있습니다. 전 한기총 회장 최성규 목사는 창립예배의 설교를 통해 “북한 동포들은 헌법상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면서, “지금은 휴전선 너머에서 신음하고 있는 그들을 위해 기도뿐 아니라 행동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 목사는 통일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자유, 평화, 인권, 복음이라면서 참석한 신도들에게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에 가사를 바꾸어 함께 부르기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2. 우리의 소원은 자유, 꿈에도 소원은 자유, 이 정성 다해서 자유, 자유를 이루자. 최 목사는 통일을 말하는 북한이지만, 실제로는 원하는 것 같지가 않다고 말하면서, 통일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아하 분명히 통일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 저 북한에 동포들에게 먼저 자유가, 그 다음에 평화가 그 다음에 인권이, 그 다음에 복음이 있을 때 우리가 함께 통일을 노래해야 할 것이다. 이어 최 목사는 북한을 ‘북한당국과 북한 동포로 나누어 봐야 한다’면서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는 망해야 하나, 북한 동포들은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저는 북한을 둘로 봅니다. 북한당국과 북한동포로 봅니다. 북한당국은 없어져야 합니다. 왜요. 공산주의는 하나님 없다고 하니까. 그러나 북한동포는 살아야 합니다. 북한동포는 구원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다고 말한다면, 종교가 아편이라고 말한다면 그런 당국은 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동포는 살려야 합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북한동포의 굶주림과 고통은 곧 우리의 굶주림이요 고통”이며, 특히 “종교의 자유가 없어 복음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으며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범수용소에 가야 하는 이들의 인권과 선교문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5. 과거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던 평양의 교회들은 이 땅의 많은 교회의 모태가 되었고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은 이 민족을 각성시켜 한국을 세계교회가 감격해하는 부흥과 선교의 나라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북한 선교를 위해 일어서야 합니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동포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 단체는 오는 28일 3.1절을 맞아 301개 교회에서 총 301대의 차량에 3천 10여명이 탑승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 북한 종교자유와 인권을 위한 교회 승합차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28일과 3월 1일 양일에 걸쳐 미국 등 국내외 교계인사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북한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의 ‘KCC 서울통곡기도대회’에 참가해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기도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