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서부의 작은 나라 모리타니가 산유국 대열 합류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생산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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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의 친구에티 유전 개소식은 몇 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늦춰진 끝에 현재 24일로 잠정 확정됐습니다.  이 유전은 앞으로 10년 간 하루 7만5천 배럴의 저유황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첫 수출은 3월 말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모리타니는 카메룬과 튀니지에 이어 아프리카의 열번째 석유생산국이 됩니다.

모리타니 군사정부는 석유로 인해 2006년의 경제성장률이 20%를 넘고 재정수입도 3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구 3백만의 가난한 나라에서 이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리타니 정부는 영국에 본부를 둔 스털링 에너지사로부터 이미 1천5백만달러의 특별배당금과 1억3천만달러의 융자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석유생산이 시작되기도 전에 모리타니 정부는 친구에티 유전 운영을 맡은 호주의 우드사이드 석유회사와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모리타니 정부는 정상적인 법의 틀을 벗어난 이 회사와의 수익분담 계약을 손질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드사이드사와의 협상을 담당했던 전직 에너지 장관은 지난 1월 국가경제에 심각한 손실을 끼친 혐의로 구속돼 이번 주에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국제구호기관인 옥스팸 아메리카의 워싱턴 주재 석유 전문가인 이안 게리씨는 이런 상황은 미래의 투자가들을 우려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게리씨는 석유회사들은 안정된 투자를 할 수 있고, 시간이 흐르거나 정부가 바뀌어도 투자 관련 규정이 바뀌지 않는 나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서 모리타니 정부의 전략은 분명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게리씨는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공정한 거래를 위한 재협상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프랑스의 토탈과 같은 대형 회사들은 동북부의 두 지역을 비롯한 모리타니의 다른 유전  개발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티오프 원과 티오프 웨스트 등 두 유전지대에는 4억 배럴 정도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석유 관계자들은 앞으로 3~4년 안에 모리타니는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의 네번째 산유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런던에 있는  그로벌 인사이트 그룹의 분석가인 올리 오웬씨는 모리타니아는 새로운 사업상대를 찾기 전에 좋은 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오웬씨는 모리타니가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를 맺는데 핵심은 확고한 규제환경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모리타니 정부가 현재 우드사이드사가 겪고 있는 것과 같은 분쟁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모든 규정을 분명히 하고, 또 모리타니로서는 돈이 어디로 가고 수입이 얼마이며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도록 정부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게리씨는 말합니다. 게리씨는 문제는 규제환경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은 최근 모리타니와 관련해 이런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합니다.

모리타니 정부는 석유로 인한 재원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내년으로 예정된 선거에서 민주주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석유와 큰 돈이 개입될 경우 이런 약속들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들은 2003년 말 석유수출을 시작한 차드의 아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석유수출로 얻는 재원을 빈곤 완화에 사용하겠다는 세계은행과의 약속을 저버린 일을 지적합니다.

(영문)

Mauritania is set to join the club of Africa's oil producers, but before any crude has started flowing, uncertainty already surrounds the lucrative and often disruptive resource.

Several technical problems have already delayed the ceremonial opening of Mauritania's Chinguetti offshore oil field, now tentatively scheduled for Friday.

Initial exports will not begin until late March, but if they do, the field is expected to yield about 75,000 barrels a day of sweet crude for 10 years. This would immediately make Mauritania the 10th biggest oil producer in Africa, behind Cameroon and ahead of Tunisia.

Mauritania's military government has predicted oil riches in 2006 will push its economic growth rate to more than 20 percent, and boost state coffers by up to $300 million. In an impoverished country of three million people, that could help development.

The government has already received a $15 million cash bonus and $130 million loan from a British-based company, Sterling Energy.

But, before it joins the oil-producing club, the government is also having problems with the Chinguetti field's operator, the Australian company, Woodside Petroleum. The government wants to rework amendments to production sharing contracts, which it says, were signed outside the legal framework of normal practice.

The former energy minister, responsible for the deal, was arrested and charged in January for serious crimes against the country's economic interests. Court proceedings against him began this week.

These developments could be worrisome for future investors, according to Ian Gary, a Washington-based oil expert with Oxfam America.

"Oil companies are interested in investing in countries where they know that their investments are secure and that the rules of the game are not going to change every other year or with each successive new government and so there are definitely risks to the strategy but it is also important that African countries are able to renegotiate a fair deal on behalf of their citizens," he noted.

But big companies like France's Total are already lining up to develop other Mauritanian oil fields, including two land areas in the northeast of the country. Two off-shore sites Tiof One and Tiof West are believed to have up to 400 million barrels worth of oil.

Oil officials hope that in three or four years time, Mauritania could be one of Africa's top four producers, behind Nigeria, Angola and Equatorial Guinea.

Another analyst, Olly Owen, with the London-based group Global Insight, says it is important that before Mauritania goes any further with new partners, it starts establishing a good, legal framework.

"The real key in terms of it being a mutually beneficial relationship is to have a regulatory environment that's solid. That means for investors that they are not going to trip over these kinds of disputes that Woodside are now engaged in with the Mauritanian government because it should all be clear when the deals are made on the table," said Owen.

"And for Mauritania it also means that it will have to lead to a transparent government in effect so that people know, the public knows, where the funds are going, how much is coming in, how it's going to be used," he continued. "So it's really a matter of getting a regulatory environment solidly set up and that is a concern that the IMF has recently expressed as well with regard to Mauritania."

The military government has made promises of ensuring oil wealth helps the poor, and that elections next year will bring democracy.

But when oil and big money stakes are involved, the analysts warn, promises have to be tracked carefully. Since Chad started exporting oil in late 2003, they point out, President Idriss Deby had the constitution changed to run for a third term, while gutting World Bank arrangements to guarantee oil funds for poverty allev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