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공급문제를 둘러싼 분쟁에 이어 러시아 흑해함대의 우크라이나 항구 사용료 인상문제를 두고 또 다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오그리츠코 외무차관은 15일, 키예프에서 러시아 함대의 항구사용에 관한 협상을 열면서 실질 물가를 반영해 사용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그리고리 카라신 외무차관은 러시아 해군함대의 항구 사용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1997년에 체결된 협정은 준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후  지난  1997년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포 항구를  러시아 흑해 함대의 모항으로 2017년까지  사용하는 대가로  매년 9천3백만 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영문)
Ukraine and Russia have opened sensitive talks over the continued basing of Russia's Black Sea Fleet on Ukraine's Crimean peninsula.

The meeting in Kiev was called today (Tuesday) after Ukrainian officials raised concerns over the 1997 deal allowing a Russian navy base there in exchange for 93 million dollars.

Ukraine's Deputy Foreign Minister Volodymyr Ogryzko told reporters that Russia should increase payments to reflect market prices.

The head of the Russian delegation, Deputy Foreign Minister Grigory Karasin, said Russia hopes to resolve Ukraine's concerns, but said the 20-year deal should remain i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