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현 대통령은 10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종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을 대북한 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 장관에 공식 임명했습니다.

이종석 신임 장관은 북한의 핵 무기 능력 폐기를 위한 6자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직을 맡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VOA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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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종석 신임 통일부 장관은 남북한 사이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경제 협력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 경제협력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적 동력이라고 지적하면서, 남북한 모두에게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또한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궁극적인 서울 방문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통일부 장관에 공식 취임했습니다.이보다 앞서 이 장관은 이번 주에 열린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이틀동안 국회의원들로 부터 강도 높은 질문을 받았고, 장관 지명자가 너무 친 북한적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장관은 앞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 회의 사무차장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이 장관은 북한의 점진적인 변화를 고무하기 위해 경제 협력을 강조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 북한 화해 정책을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남북한 간의 경제적 접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노 대통령과 다른 행정부 각료들이 인권 같은 다른 문제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신임 장관이 취임 이후 맡게 될 첫번째 과제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비료 45만 톤 지원 요청을 검토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9일, 북한 조선직십자회가 지난 1일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우선 봄철 농사용으로 비료 15만톤을 2월말부터 보내주고, 30만톤을 추후에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해 북한에 35만 톤의 비료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종석 신임 장관의 포괄적인 임무에는 북한 핵 문제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돕는 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한국은 지난 3년 동안 북한으로 하여금 핵 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여러 북한 회사들에 대한 금융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차기 6자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대북한 제재는 위조지폐 제조와 돈 세탁 같은 북한의 불법 행동을 단속하기 위한 법 집행 상의 문제일 뿐, 6자 회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평양을 방문했던 인도네시아의 나나 수트레스나 특사는 10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자들은 단호하게 미국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나 수트레스나 특사는 북한 당국자들이  '강력하게 부인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그들은 미국의 제재 조치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북한관리들은 미국의 대 북한 제재가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문제에  관해 미국과 대화할 용의를 표시했다고 나나특사는 밝혔습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가까운 장래에 서로 상대방 국가를 방문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문)

INTRO: South Korea has formally appointed a new chief of North Korea policy, despite a controversy among lawmakers over his credentials. He assumes the post amid a stalemate in talks aimed at ending Pyongyang's nuclear weapons capabilitie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TEXT: South Korea's new chief of North Korea policy says economic cooperation is the key to getting the North and South to trust each other, and he does not rule out an eventual visit to the South b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Il.

Lee Jong-seok formally became South Korea's new Unification Minister Friday at a ceremony in Seoul's presidential Blue House.

The appointment follows two days of intense questioning by lawmakers this week, during which Lee brushed aside opposition accusations that he was too pro-Pyongyang.

/// LEE ACT IN KOREAN, ESTABLISH & FADE ///

Lee told lawmakers he has never praised Pyongyang's socialist system, and denied that his previous academic writings on North Korea provide any basis for such an accusation.

Lee previously served as the deputy chief of President Roh Moo-hyun's National Security Council. In that post, he helped shape Mr. Roh's policy of reconciliation with Pyongyang, which emphasizes economic cooperation to encourage gradual change in the North.

North-South economic contacts have grown significantly during this administration, but critics say Mr. Roh and his appointees have been too uncritical on such issues as human rights.

One of Lee's first tasks in office is likely to be evaluating North Korea's recent request for a grant of 450-thousand tons of fertilizer. His broader mandate will include helping seek a negotiated end to the North's nuclear weapons capabilities.

The United States, China, Russia, Japan and South Korea have tried for three years to persuade Pyongyang to abandon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North Korea is refusing to schedule a new round of multinational talks on the issue until Washington drops financial sanctions against a number of North Korean companies. U.S. officials say the sanctions are a law enforcement matter dealing with alleged North Korean counterfeiting and money-laundering, and are not connected to the nuclear talks.

Indonesian diplomat Nana Sutresna, who visited Pyongyang this week, told reporters in Seoul Friday that North Korean officials were adamant that the U.S. allegations are false.

/// SUTRESNA ACT ///

"In terms of denying the allegations - they used the words 'strongly deny' - they feel that this kind of measures has no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