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요신문들은 지난 1월30일 78살을 일기로 사망한 킹 여사의 장례식을 보도하면서 이를 계기로 미국사회는 킹 여사가 평생 싸웠던 가치인 인권과 평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시간으로 7일 낮에 열린 장례식은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생중계됐습니다. 조지아주의 새생명 침례교회에서 6시간 동안 계속된 장례식에는 부쉬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쉬 여사를 비롯해 지미 카터, 부쉬,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도 참석했습니다.

또 수십여명의 상하원 의원들과 민권 지도자들,  친지 등이 참석했는데 좌석이 1만개나 되는 큰 교회인데도 상당수가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추모인파가 많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킹 여사는 전 생애를 통해 확신과 힘을 가진 사람은 아름다운 영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로써 킹 여사처럼 친절하고 조용한 여성이 우리 시대 가장 존경받는 미국인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에서 연설한 킹 여사의 친구 등 인권운동 지도자들은 미국 법 어디에도 인종차별을 허용하는 조항은 없지만 미국사회에는 아직도 흑인 등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암과 심장병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적다는 기존의 학설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저지방 식사가 이들 질병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 연방정부가 4억1천5백만 달러를 들여 50살에서 79살 사이의 여성 4만9천명을 대상으로 8년 간 실시한 관련 분야 최대 규모의 연구여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학협회 회보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간 중 저지방 음식만을 먹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식을 아무 것이나 자유롭게 먹은 사람들 사이에 유방암과 대장암, 심장병, 뇌졸중 등 질병 발생률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이같은 질병을 줄이는 길은 덜 포화된 지방을 섭취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조사대상 여성들이 지방섭취를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줄이지 않거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았으며, 또 8년은 이같은 주장을 펴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저지방 식사가 최소한 심장병 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신문은 영국 법원이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격파 이슬람 성직자에게 7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회교 성직자인 아부 함자 알-마스리씨는 설교를 통해 살인과 인종에 대한 증오심을 촉발시키는 등 11가지 죄목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 판사는 그에 대한 판결에서  마스리씨가 설교를 통해 일부 사람들이 살인을 적법한 과정일 뿐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기 위한 도덕적, 종교적 의무로 인식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리씨는 설교에서 이슬람교의 믿음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살인과 증오, 불관용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1999년의 한 설교에서는 "비이슬람 교도를 살해하는 것은 아무런 이유가 없더라도 괜찮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스리씨는 9/11 테러사태 이후 법정에 선 가장 유명한 이슬람 성직자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정글 지역에서 희귀한 식물과 기괴한 동물 40여종이 발견됐다면서 인류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호주의 과학자 25명은 뉴기니섬 서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포자산맥 내 인간의 발길이 사실상 닿지 않은 원시지역에서 꿀을 먹고 사는 새, 알을 낳는 포유동물, 특이한 캥거루 등을 발견했습니다.

이 중에는 19세기에 채집됐지만 그동안 서식지가 알려지지 않았던 새도 있는데 이 새는 머리에 길이가 10 센티미터나 되는 깃털이 6개 달려 있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양과 색깔을 한 개구리도 발견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원시림이 아마도 5만년 전의 뉴기니의 모습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이란의 기술자들이  4백미터 길이의 지하터널 구축을 위한 정교한 설계도면을 완성했다면서 미국의 정보당국자들은 이 시설을 지하 핵실험용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보 관리들이 이 설계도면을 입수해 지난 20개월 간 검토했으며, 지하시설은 압력과 열을 측정하기 위한 원거리 센서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계도면을 검토한 미국과 유엔의 전문가들 가운데는 도면 어디에도 핵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고, 또 누가 만들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은 등 핵실험용으로 용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최근 재소자들의 폭동 사건을 겪은 로스앤젤레스 당국이 다음달부터 폭력적인 재소자 수천여명을 일반 수감자들과 분리해 트윈 타워 감옥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윈 타워 감옥은 1990년대에 위험한 재소자들을 수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최신식 시설로 그동안 재정난으로 인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한 채 주로 여성과 정신장애자 등 위험도가 낮은 수감자를 수용하는데 이용돼 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