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한 만화에 대한 회교도들의 항의시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덴마크 정부는 인도네시아 내 자국민들에게 인도네시아를 떠나도록 권고했습니다.

마호메트 풍자 만화는 지난해 9월 덴마크 신문에 처음 게재된 후, 다른 여러 유럽국가 신문에 실리면서 회교권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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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재 덴마크 대사인 네일스 에리크 안데르손 대사는 덴마크 외무부가 인도네시아 내 자국민들에게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 대사는 덴마크 인들이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않다고 판단돼, 덴마크 외무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두 개 회교 과격단체 소속 회원들이 자카르타 주재 덴마크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에 난입한 뒤 몰려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덴마크는 이 사건 이후 대사관을 폐쇄했으나 7일에도 대사관 건물 밖에서 소규모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안데르손 대사는 언제 대사관을 다시 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 대사는 현재 하루하루 상황을 관찰하고있다며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진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 대사관의 이같은 결정은, 7일 마호메트 풍자만화에 분노한 회교도들의 시위가 아시아 전역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회교 예언자인 마호메트를 희화한 열두 개 만화는 지난해 9월에 덴마크 신문에 처음 게재됐었습니다. 이들 만화는 일부는 정보제공의 의미에서 일부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의 표시로 최근 유럽과 미국, 뉴질랜드 신문에 다시 게재됐습니다.

회교는 우상숭배를 막기 위해 전통적으로 마호메트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만화는 많은 회교도들을 분노시켰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7일, 항의시위가 이틀째 폭력사태로 치달으면서 최소한 아프가니스탄 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수도 카불 주재 덴마크 대표부 앞에서 경찰과 나토 평화유지군과 충돌했고, 아프가니스탄 서북부 지역에서는 또다른 시위대가 평화유지군 소속 노르웨이군과 충돌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이 만화에 대한 시위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인 네명이 숨졌습니다.

마호메트 풍자만화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파키스탄에서는 7일, 페샤와에서 파키스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천명이 항의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7일, 말레이시아 신문과 외국 신문들이 문제의 만화를 다시 게재한 것은 무신경한 처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다위 총리는 그러나, 평정을 되찾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도와 태국, 필리핀에서도 역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세계최대의 회교인구를 갖고있는 세속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만화 항의시위가 인도네시아 군도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유리 탐린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문제의 만화게재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리 대변인은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게재된 것은 무신경함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적 상징을 비방하고 모독한 행위를 규탄한다는 것입니다. 유리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지만, 모욕행위를 합리화하는데 사용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리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폭력시위에 관대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리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시위를 벌일 권리가 있지만, 시위는 법의 한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문)

Denmark has advised its citizens to leave Indonesia, as protests continued across Asia over political cartoons, originally published in a Danish newspaper, depicting the Prophet Mohammad. VOA's Nancy-Amelia Collins reports from Jakarta.

The Danish ambassador in Jakarta, Neils Erik Andersen, says his foreign ministry has advised Danish citizens in Indonesia to leave the country.


"They have ended up by advising Danes to leave because the assessment is that it's not safe for Danes to be here."


Last week, protesters from two militant Islamic groups forced their way into the building housing the Danish embassy in Jakarta before being evicted.

Denmark closed its embassy after the incident, but small protests continued Tuesday outside the building.

Andersen says he is uncertain when the embassy will reopen.


"We take it one day at a time right now and we hope of course this situation will calm down very, very soon."

The Danish decision came as protests by Muslims angered by the cartoons swept across Asia Tuesday. The 12 cartoons, which depict the Muslim prophet in an unfavorable light, were first published in a Danish newspaper last September.

They have since been reprinted by newspapers in Europe, the United States, and New Zealand, partly for information and partly in support of press freedom.

The cartoons have infuriated many Muslims, because Islamic tradition bans the depiction of the Prophet Mohammad to prevent idolatry, which is forbidden.

In Afghanistan Tuesday, demonstrations turned violent for the second day, and at least one Afghan was killed. Protesters clashed with police and NATO peacekeepers in front of the Danish diplomatic mission in the capital, Kabul, and another group fought with Norwegian peacekeepers in the northwest of the country. Four Afghans were killed in violence related to the cartoons Monday.

In Pakistan, where the senate passed a resolution condemning the cartoons, around five thousand protesters turned out Tuesday in the city of Peshawar for the biggest demonstration yet in that country.

Malaysian Prime Minister Abdullah Ahmad Badawi on Tuesday accused both a Malaysian newspaper and foreign publications of being insensitive for reprinting the cartoons. But he also appealed for calm. Demonstrations against the cartoons were held in India, Thailand and the Philippines.



Indonesia, a secular nation with the world's largest Muslim population, has seen demonstrations against the cartoons spread across the archipelago.

Foreign Ministry spokesman Yuri Thamrin says the Indonesian government has condemned the publication.


"We condemn such thing because it's really sort of reflecting insensitivity. Its defamation and desecration of religious symbol. I think it is widely accepted that freedom of expression is very important, but it cannot be used to justify such an insult."


However, the foreign ministry spokesman says the government does not condone violent protests. He says Indonesians have the right to protest, but must do it within the 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