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밤나무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밤나무 조림사업은 남한의 한 단체가 지원하는 것으로 훼손된 산림복원과 함께 연간 400t가량 밤을 수확할 수 있어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VOA: 앞으로 몇 년 후에는 ‘금강산 밤’이라는 새로운 특산품이 나올 수 도 있겠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적어도 3년이면 나무에 밤이 열리게 되고 5년 후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밤나무 단지 조성은 ‘평화의 숲’이라고 하는 대북지원단체에서 이끌고 있는 사업이구요. 지난 2일 북측과의 합의를 끝나고 일반에 사업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평화의 숲’ 조민성 사무국장입니다.

"북한쪽과 합의에 이른 내용이 ‘고성군 금천리 일대에 밤나무단지를 조성 한다’ 이런 내용이구요. 그래서 조림도 할 수 있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밤나무 단지를 조성하자 이런 계속을 갖고 지금단계 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

VOA: ‘밤’이라면 ‘한국산 밤’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특별히 금강산에 밤나무를 심는 의미가 있다면요?

서울: 그렇습니다. 한국산 밤 아직 세계 최고의 밤 맛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한국은 60~70년대 세계 1위의 밤 생산국이었구요. 생산량으로는 현재 중국에 세계 1위내 줬지만 아직 질적으로는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금강산일대에 심을 밤종이 우수품종 가운데 하나인 ‘대보’이구요. 4만 그루를 30만평 조림지에 심게 됩니다. 요즘은 유실수를 기르는 기술이 발전해 예전에 비해 수확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 졌기 때문에 2010년 경이면 밤 따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3년 지나면 밤이 달리기는 하지만 5년 후에는 저희의 계획대로라면 밤이 제대로 열려서 보기 좋은 모습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예상되는 밤 수확량은 400t 이 나오면 1년에 3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첫 수확하는 5년차를 지나면 생산량은 20%씩 늘어 7~8년차가 되면 400t 생산이 무난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합니다.

VOA: 밤나무를 심기만 한다고 열매가 저절로 열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여러 가지 관리가 필요할텐데... 이런부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서울: 일단 밤나무 운영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는 남쪽에서 제공합니다. 거름이나 비료 등 생육에 필요한 조건들도 ‘평화의 숲’차원에서 북측에 지원하는 것이구요. 합의서에 따르면 수확한 밤 판매 금액 전체를 북측에 넘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VOA: ‘평화의 숲’아리면 그동안 금강산 주변의 녹지조성과 신림방제 활동을 해 왔던 곳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벌거숭이가 된 금강산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적으로 잣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왔습니다. 평화의 숲의 대북한 지원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는데 2003년에 들어서는 남한에서 묘목을 보내는 1차적인 지원이 아닌 북한 자체에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양묘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묘목 보내는 것도 필요한 경우에 계속 진행하지만, 북한 현지의 묘복 생산량을 늘려주는 것이 ‘북한의 산지 녹화를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라는 판단이 들어서  2003년 이후에는 현재 평양과 강원도 고성 두개지역에 양묘장을 조성 했습니다. "

VOA: ‘양묘단지’라고 하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일정한 크기의 묘목을 생산하는 곳이지요? 꽃은 씨를 직접 뿌리거나 작은 모종을 심기도 하는데. 나무는 씨를 묘목의 키우는 데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구요? 

서울: 저도 늘 묘목을 혹은 모종을 사서 심어 봤기 때문에 ‘묘목’은 그냥 식물원 등지에서 사면 되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나무의 특성에 따라 지형과 토질도 고려해야 하고 씨를 발아시키는 방법과 생육 관리도 전문적인 인력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평화의 숲’ 묘목 전문가들의 지도와 북한 노동자들이 생산해 내는 묘목은 평양과 고성 2곳의 에서 1년에 최대 200만여그루에 이르는 데요. 북한 스스로 나무를 생산해 산림을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평화의 숲’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씨를 뿌려서 나무묘목을 키워내고 그 커가는 묘목들이 푸르게 잘 자란 모습들... 그래서 산으로 나가서 심어질 것을 기다리는 그런 묘목들은 보면 아~ 우리가 조금씩 일을 해가고 있구나 이런 보람도 느끼고 .."

서울: 그리고 북한 당국에서도 산림복구의 중요성과 양묘단지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쪽 산림 관계자들도 처음에 비해서 이제 뭔가 푸른 묘목을 잘 자라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쪽을 더 신뢰하게 되고 ‘함께 협력을 해서 나무 심는 일을 열심히 해 보자’... 이런 분위기들이 초기에 비해 더 많이 만들어 진 것이 오히려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VOA: 옛말에 ‘1년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고. 100년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고 십년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일만한 것이 없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올해 조성하는 밤나무 단지가 제 모습을 갖추려면 어느정도의 기다림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든 그러하지만 가시적인 성과, 특히 나무를 심는 일은 3~4년 만에 성과가 나오는 일이 아니라, 눈에 띄게 많이 달라졌다라고 생각하기 까지는 적어도 10년이상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평화의 숲 관계자는 조금은 느린 듯 하지만 땅속 깊이 뿌리는 내리고 땅위에서 열매를 자라기 까지 사람들의 인내가 필요한 만큼 대북지원 사업도 그 결실을 이루기까지를 남과 북의 내면을 견고히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선을 조림을 끝내고 나서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북측관계자들과 풀을 베거나 가지를 치거나 하는 사후관리 ... 또 비료를 주고 하는 그런 일들은 꾸준히 진행을 해서 머지않은 시간 내에 잘 자란 보기 좋은 숲은 같이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서울: 숲을 조성하는 데에도 천연상태ㅡ 자연상태를 보존해야 할 숲이 있고, 또 인공적으로 조림하고 관리를 하고 할 숲이 있는데요... 평화의 숲 관계자는 북한 지역경우 인공적으로 빨리 조림을 해 나가야 될 면적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조림속도를 내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3월 한 달 동안 단지조성작업을 거쳐 4월 5일 남한의 식목일에 즈음해 남북한 주민 200명 정도가 밤나무를 심기 위해 금강산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