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무기 생산 업체들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무기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의 주요 무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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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남아공화국, 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38개국 400여개 업체들이 지난 몇일에 걸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무기 전시회에 자사의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록히드 마틴, 보잉, 롤스 로이스 같은 굵직 굵직한 주요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꾸준히 구식 무기의 현대화를 추진해온 인도의 대규모 국방 예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 2천 4년 무기 구입에만 근 60억 달러를 지출한 주요 무기구입 개발 도상국이었습니다.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라훌 베디씨는 인도는 향후 2-3년간 , 전투기로부터 미사일 생산 체계에 이르기 까지 일련의 국방 장비 구입에 수십억 달러를 더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디씨는 인도는 대략 70억에서 90억달러에 달하는 126 다목적 전투기, 러시아로 부터의 잠수함 구입, 다양한 경쟁 경로를 통한 대포 구입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실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국방 장비의 상당부분은 여전히 냉전시대 이래 인도의 오랜 무기 공급국이었던 러시아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3년간, 근 30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판매해 인도 시장을 근 두배 가까이 점유하면서 빠른 속도로 이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역시 꾸준히 인도 무기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기 제조 업체들은 이번 뉴델리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방 전문가들은 항공업체, 록히드 마틴과 보잉사가 대규모 전투기 판매 계약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라훌 베디씨는, 미국의 인도 시장 점유율이 지금까진 적었지만, 양국간의 관계가 꾸준히 개선됨에 따라 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베디씨는 미국의 법에 부합되지 않으면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인도에는 미국산 무기 수입과 관련해 원래 불신하는 측면도 있지만 양국이 신뢰 회복과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은 오는 2천 15년까지는 기본적인 인도 군사 무기의 15내지 20퍼센트 가량이 미국산으로 채워지길 바라고 있어서 이들 업체가 매우 적극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도는 또한 합작 투자를 위해 외국 방위업체들도 초빙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프라나브 무크헤르지 국방 장관은 이번 전시회 참여 업체들에게 인도는 수출과 인도 군 병력에 대한 제공 모두를 위해 해외 업체들과 제휴해 최첨단 기술을 갖춘 최신 국방 장비들을 생산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