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간 국교 정상화 회담이 오는 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됩니다.  두 나라가 3개의 분과 위원회를 통해 쟁점들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수교 협상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은 5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 이번에 반드시 진전이 이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VOA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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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 민간인 납치 문제 등이 다뤄질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3일 북한에 경고 했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일본은 4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이번 회담에서 단호한 자세로 협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장관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들의 생사 확인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다양한 선택 방안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아베 장관의 그같은 발언은 경제 제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은 일본의 경제 제재 부과는 전쟁 선포에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또한 아베 장관의 발언은 일본이 국교 정상화 회담의 연기나 원조 중단 같은 다른 행동을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 R.M.I.T. 대학교 노틸러스 연구소 소장인 피터 헤이스 교수는 북한이 일본의 제재 위협에 대해 우려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합니다.

헤이스 교수는 현재 일본이 경제적으로 북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다면서, 오히려 중국이 일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제재 위협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헤이스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한반도는 일본의 2차 세계 대전 패배가 소련과 연합한 북한 공산정권의 수립과 미국의 보호를 받는 남한 공화국의 탄생으로 이어지기 이전의  20세기 전반기 동안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습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일본과의 수교를 희망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2차례 방문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완전하게 해명하고, 모든 생존 피랍 희생자들을 일본으로 돌려 보내야만 북한과의 수교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간첩들에게 일본어와 일본의 관습을 가르치는데 납치한 일본인들을 이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다른 나라 사람들도 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민간인13명 가운데 5명은 지난 2002년 일본으로 돌아갔고, 북한은 나머지 8명은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들의 운명은 물론 일본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다른 3명에  대해서도 더 많은 증거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회담은 3개 분과 위원회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번째 위원회는 납치 문제를 다루고, 두번째 위원회는 수교 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위원회는 북한의 핵 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호주 노틸러스 연구소의 헤이스 교수는 3개의 분과 위원회로 나뉘어 협상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것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헤이스 교수는 북한과 일본 간의 쟁점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밧줄들에 푸는 방법에 비유하면서, 어느 한 밧줄을 잡아 당기기 보다는 모든 밧줄을 조금씩 늦추는 것이  얽힌 밧줄들을 푸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3일, 일본은 또한 북한으로 하여금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달러화 위조와 다른 불법 활동을 펼친 혐의로 북한에 부과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6자 회담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 Talks begin in Beijing on Saturday between diplomats from Japan and North Korea. It is the first time the two nations will meet under a new format in which contentious issues are separated into three tracks. VOA's Steve Herman reports from Tokyo the talks are expected to last five days and Japan is insisting on progress.

TEXT: Japan on Friday issued a warning to North Korea that progress must be made at their talks, which, among other things, will cover the emotional issue of Japanese citizens abducted by Pyongyang.

Chief Cabinet Secretary Shinzo Abe told reporters Japan will negotiate firmly at the talks, which begin in Beijing Saturday. He said that if there is no breakthrough on the fate of Japanese abducted by North Korea then Tokyo will have to consider various options.

Some analysts say that may refer to economic sanctions - something that North Korea has previously said it would consider tantamount to a declaration of war. It also could indicate that Japan will take other action, such as postponing talks on normalizing relations with Pyongyang or on granting it aid.

But Professor Peter Hayes, the director of the Nautilus Institute at Australia's R.M.I.T. University, says North Korea is likely to be little concerned about the threat of sanctions.

/// HAYES ACT ///

"Japan is now a relatively small economic player for North Korea. China is now much more important economically than Japan. And, so, to that extent there's a certain hollow drum being beaten by Japan here."

/// END ACT ///

The Korean peninsula was a Japanese colony for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until Japan's defeat in World War Two led to the creation of a communist North allied with the Soviet Union and a republic in the South protected by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has long desired diplomatic relations with Japan. Prime Minister Junichiro Koizumi, who has made two trips to Pyongyang, has said that is not possible unless North Korea fully accounts for the Japanese citizens it kidnapped and returns any still alive.

/// OPT ///

North Korea apparently used the kidnapped victims to teach spies the Japanese language and the country's customs. There are allegations Pyongyang also snatched people from other countries.

/// END OPT ///

Five of 13 known abductees returned to Japan in 2002 and North Korea said the other eight are dead. But Tokyo wants more evidence about their fate, as well as of three other people Japan contends were kidnapped.

This round of talks will use a new format; one group will discuss the abduction issue, a second will cover normalizing relations while a third will deal with the North'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s.

/// REST OPT /// The Nautilus Institute's Peter Hayes predicts the three-track approach may prove more fruitful than lumping all the issues together.

/// HAYES 2nd ACT ///

"It's rather like a snarl of ropes that are all tangled together. If you try and solve it by just pulling on one rope to get things untangled you won't get very far. Where as if you try and ease the tension on all of the ropes that are tangled together you tend to be able to get things sorted out."

/// END ACT ///

Japanese media on Friday reported that Japan also hopes to convince North Korea to return to the stalled talks on ending its nuclear programs. North Korea has said it will not continue with those discussions until Washington lifts sanctions imposed on Pyongyang for alleged counterfeiting of U.S. currency and other illicit activities. The talks also involve China, South Korea and Russia.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