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인터넷판에 게재한 <AP통신>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2일 열린 경제장관 회의에서 미국과의 협상 시작을 결정했다면서 협정이 체결될 경우 지난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 이래 미국의 무역 관련 최대 협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김현종 한국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협상 시작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7대 교역국으로 두 나라 간 교역은 2003년 61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에게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 수출대상국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내년 6월까지는 자유무역협정 합의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워싱톤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또한 워싱톤포스트는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사퇴한 탐 딜레이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오하이오주 출신 존 보너 의원이 선출된 사실을 1면 머릿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보너 의원은 2일 하원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딜레이 전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원내대표 대행을 맡아온 미주리주 출신 로이 브런트 의원을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선거 결과에 대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보너 의원 자신도 놀라워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올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패 스캔들과 이로 인한 당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의원들이 탐 딜레이 전 원내대표와 일정한 거리를 두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덴마크의 한 일간신문이 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트를 테러리스트로 풍자한 만화를 개재하면서 촉발된 파문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에서는 학생들이 덴마크와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이집트와 요르단, 이란 국가원수들은 비난성명을 낸 데 이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에 의한 독일인 납치사건도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지역에서는 덴마크산 야채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신문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만평을 게재하거나 방송하는 유럽의 언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영국의 <BBC 방송>도 이 만평으로 인해 촉발된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마호메트를 묘사하는 것은 그 것이 부정적인 내용이 아니어도 신성모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번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현 상황이 이슬람권과 서방세계 간 문명충돌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워싱톤포스트 신문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로버트 콥 감사담당관이 안전위반에 대한 자체조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연방수사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콥씨는 지난 2002년 부쉬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인물로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안전규정 위반 등 나사 내부의 문제를 지적하는 직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콥씨에 대한 조사는 감사관실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사퇴한 탐 딜레이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오하이오주 출신 존 보너 의원이 선출된 사실 관련,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민들에게 참신한 얼굴을 내보여주려는 심정에서 보너 의원을 선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너 신임 원내대표는 올해 56살로 개혁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자신 지난 10여년 간 공화당 하원 지도부에 속해 일하면서 로비스트들이나 이익단체 관계자들에게 낮설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 때문에 그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당의 정책은 거의 대부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백악관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으로 7백억 달러를 의회에 추가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두 나라에서의 군사활동 비용은 9/11 테러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1천2백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제레스 타임스는 추가 예산 대부분은 이라크에 투입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2003년 침공 이후 이라크에 이미 약 2천5백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예산은 부쉬 행정부가 다음 주에 별도로 요구할 다른 전쟁 관련 비용과 합할 경우 9/11 테러사태 이후 거의 5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베트남 전쟁 13년 간 투입된 비용에 근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트리뷴 신문은 국토안보부가 시카고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에게 재난에 대처하는 요령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어린이들을 위험에 대비하도록 교육시킬 목적으로 렉스라는 마스코트를 개발해 학교 등지를 순회하면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어린이들이 테러 등 비상상황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인식하도록 한 뒤 이에 따라 부모와 함께 비상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비상용품들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지 등을 주지시킨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