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장성급 군사 회담 재개를 준비하기위한 실무급 대표 접촉이 다음 달 3일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린다고 남한 국방부가 30일 발표했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30일 발표문을 통해, “제 1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의 합의에 따라 제 3차 남북 장성급 군사 회담 실무 회담 수석 대표 접촉이 3일 통일각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문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 해 12월의 제 17차 장관급 회담에서 군사 당국자 회담을 새해들어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지난 20일 장성급 회담을 2월중에 열것을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절차 문제 협의를 위해 실무 접촉을 먼저 갖자고 23일 수정 제의했으며, 이에 남측이 실무 회담을 다음 달 1일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의하자 북측이 3일로 수정 제의해 이같은 최종 합의에 이르게됐습니다.

이번 남북 실무급 접촉의 남한측 수석 대표인 문성묵 육군 대령은 “이번 접촉은 장성급 회담의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제 절차등을 논의하기위한 것으로, 이번 수석 대표 접촉이 끝나는 즉시 별도의 실무 접촉없이 직접 장성급 회담에 들어갈수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일의 접촉은, 남북한이 지난 해 8월 군사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이래 최초의 남북간 군사 회담이 될것입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지난 2004년 6월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뒤, 북한 탈출자 수백명을 대거 남한으로 공수한데 대한 북한측의 반발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 기동 훈련을 먼저 중지하라는 북한측의 요구등으로 중단되고있습니다.

남한의 연합 통신은, 남북 군사 당국간 공식 접촉이 5개월여만에 시작됨에 따라, 군사 신뢰 구축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회담 재개 가능성이 커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그러나, 오는 3월에 “한미 연합 전시 증원 및 독수리 훈련이 계획돼있는데다, 북한의 달라화 위조 문제로 북핵 6자 회담이 표류하고있어, 장성급 회담 재개 합의에는 어느 정도의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있습니다.

제 3차 남북 장성급 회담이 재개될 경우, 이 회담에서는 본격적인 양국군간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방안은 물론, 제 3국 어부들의 남획을 방지하기위한 보다 효율적인 정보 교환 및 남북 공동 어로 수역 설정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도되고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4년에 열렸던 제 1,2차 장성급 회담에서는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동을 방지하고, 군사 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 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8월 양측 선전 수단이 완전히 철거되고 서해상에서의 군사 당국간 통신 연락소가 개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