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천수이벤 총통은, 본토 중국과의 궁극적인 통일을 촉진하는 국가 지침을 폐지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천 총통은 설날인 29일 남부의 타이난을 방문해, 일부 사람들이 자신에게 타이완의 국가 통일 위원회를 없애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국가 통일 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공산주의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추구할 경우 중국과의 통일을 위한 계획을 기초하도록 리등휘 전 총통이 지난 1988년 취임한 뒤 설치한 것입니다.

천 총통은, 이 지침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며, 따라서 자신은 이 지침의 폐지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 국가 통일 위원회의 폐지를 타이완의 독립을 향한 하나의 단계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천 총통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타이완 야당 지도자, 마윙주씨는, 천 총통이 이 지침을 유지하겠다던 선거 공약을 고수해야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영문)

Taiwan President Chen Shui-bian says he may scrap national guidelines that promote eventual reunification with mainland China.

On a Lunar New Year visit to the southern county of Tainan today (Sunday), Mr. Chen said some people have urged him to abolish Taiwan's National Unification Council.

Former Taiwan President Lee Teng-hui set up the council after taking office in 1988 to draft a plan for reunification with China, once Beijing ends communism and pursues democracy.

Mr. Chen says the guidelines are outdated, and he will seriously consider removing them. But scrapping the council could be seen by China as a step towards Taiwan independence.

Taiwan opposition leader Ma Ying-jeou criticized Mr. Chen's remarks, saying he should stick to his election promises to uphold the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