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극비 방문 배경과 성과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자본주의 시장 개혁의 모델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외국의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은 26일, 미국 고위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이 북한에 시장 개혁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김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시장 개혁의 영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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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의 로버트 졸릭 부장관은 26일,중국 관리들이 지난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이루어진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의 마지막 행선지로 이날 중국을 방문한 졸릭 부장관은 어떤 점에서는 충격적이기까지한 중국의 경제 발전이 김위원장에게는 자극을 주었을 것이며 따라서 김 위원장이 좋은 영감을 얻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졸릭 부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고립되어 있는 북한 정권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전망하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졸릭 부장관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베이징 –허베이 –광둥 지역 방문 경로가 중국 지도자 등샤오펑이 중국의 시장 개혁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발표했던 지난 1992년의 방문 경로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졸릭 부장관은 김위원장이 이번 방문 지역들을 직접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졸릭 부장관은 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최근 방문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평가를 인용해 김위원장이 중국에 사회주의도 있고 공산당도 건재하면서 자본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김위원장이 이러한 것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도 26일 북한이 중국의 자본주의 노선을 엿보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로 이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니쉬 노리미츠씨가 쓴 이 기사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지난 1월 중국 극비 방문은 경제적 변화가 다급하게 벌어지고있는 북한이 자본주의를 향해 전속력으로 나아가도록 승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는 김위원장이 과거 자본주의 노선을 밟지 않았지만 이제는 시장 개방쪽으로 나아가는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지난 2천 2년 7월 시장 개방 정책을 채택하고 남한과의 경제 협력, 개성공단 설립등을 추진하면서 북한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한국내 북한 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파이넨셜 타임즈 신문도 북한에 과거 보다 많은 세일 간판을 볼수 있다는 평양 주재 외국인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 자본주의 개념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의 이번 방문후에도 김위원장이 과연 지난 2천 2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경제 개방과 개혁에 새로운 전기를 도입하려는 진정한 의지가 있는가하는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어쩌면 더 근본적인 질문, 즉 설령 김 위원장이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해도 과연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가 하는점으로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