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쿠바정부의 주도아래 대규모  관제 반미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날 가두시위는 최근 아바나 주재 미국 대표부 건물에 새로 전광판이 설치돼, 인권신장을 위한 구호가 계속 나가고 있는데 항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카스트로 정권의 인권기록을 돌아볼 때 이 같은 쿠바의 항의는 적반하장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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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쿠바 정부의 주도아래 아바나 주재 미국 대표부 앞에서 대규모 반미 가두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미국과 쿠바는 서로 상대국을 향해 위선자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바나 주재 미국 대표부는 지난주 대표부 건물정면에 새로 전광판을 설치하고, 인권관련 구호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 22일에 행한 연설에서 미 대표부의 전광판 구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고 촉구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장장 세시간 동안 계속된 텔레비전 방송연설에서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등 미국 수용시설을 둘러싼 인권유린 논란을 감안할 때, 미국은 아무런 도덕적 권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24일의 시위에 직접 참가한 카스트로 의장은 또, 지난 1976년에 발생한 쿠바 항공기 폭파사건의 주모자 혐의를 받고 있는 쿠바인을 미국정부가 보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션 맥코맥 대변인은 워싱톤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미국 민권운동의 지도자인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문 일부와 세계 인권선언문의 내용 등을 담은 전광판  구호는 아바나 주재 미 대표부가 적절한 것으로  여기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왜 쿠바정부 당국이 불쾌해하는지 미국정부 관리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바나의 미국 대표부 전광판에 자유 등에 관한 킹 목사의 자유에 관한 연설문 내용이 나가고 있는데 어째서 쿠바정부가 이같은 시위데모를 주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왜 쿠바정부의 우려사안이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바나 주재 미국 대표부의 게시물은, 지난 2004년말 미국 외교관들이 한해 전에 일어난 쿠바의 반정부 인사 탄압을 암시하는 장식물들을 매달면서, 양국간의 논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쿠바는 지난해 쿠바주재 미국 대표부 건물앞에 미군병사들의 이라크 수감자들 학대 장면을 담은 게시물을 세웠고  이번주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을 흡혈귀로 묘사한 새로운 게시물이 세워졌습니다.

지난 24일에 아바나에서 열린 시위는 또한, 쿠바 항공기 폭파사건의 주모자 혐의를 받고있는 루이스 포사다 카릴레스 사건에 대한 증거제시  마감시한과 때를 같이 해  발생했습니다. 포사다는 밀입국 혐의로 텍사스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미국 이민법원 판사는 포사다의 쿠바나 베네수엘라로의 송환을 거부했으나, 미국정부 관리들은 포사다가 제3국으로 보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포사다를 보호함으로써, 테러주의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정부 관리들은 포사다 거취문제는 법원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말합니다.

올해 77세의 포사다는, 지난 1976년 바베이도스 인근에서 일흔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쿠바 항공기 폭파사건을 포함해, 여러 테러행위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서 수감중 탈옥한 포사다는, 지난해 미국 밀입국 혐의로 플로리다주에서 체포됐습니다.

 

(영문)

INTRO: The State Department says government-organized Cuban protests of signs promoting human rights at the U.S. diplomatic mission in Havana are ironic, given the Castro government's human rights record. U.S. officials say the signboard messages will continue.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EXT: The United States and Cuba are trading charges of hypocrisy amid a Cuban-government-organized protest march Tuesday past the U.S. diplomatic interests section in Havana.

Cuban President Fidel Castro called for the march in an address Sunday to protest an electric sign on the building's fa?de that has been displaying human rights messages since last week.

Mr. Castro, in the three-hour televised speech, said the United States had no moral authority on human rights given abuse scandals at the Guantanamo Bay detention facility and elsewhere.

The Cuban leader, participated in Tuesday's march, also accused the U.S. government of protecting a Cuban exile said by Havana to have masterminded the 1976 bombing of a Cuban airliner.

At a news briefing here,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said the electric signboard messages, among other things quoting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and U.S. civil rights leader Dr. Martin Luther King, will continue as the U.S. mission deems appropriate.

He said U.S. officials do not see why Cuban authorities should take offense:

///McCormack actuality///

"I find it ironic that the Cuban government is organizing these protests against these messages that are being put up on the U.S. interests section in Havana, with quotes about freedom from Martin Luther King and other topics. I don't see why that should be a such a source of concern for the Cuban government. But none-the-less they have seen it fit to organize these large protests against, essentially, freedom. So I think it's more of the same from the Cuban government."

///end act///

Signs on the U.S. mission became a point of contention in the difficult bilateral relationship in late 2004, when U.S. diplomats put up holiday decorations that alluded to the Cuban crackdown on dissidents the previous year.

Cuba responded last year by erecting signs outside the building with photos of U.S. soldiers abusing Iraqi prisoners. This week, a new sign was erected depicting President Bush as a vampire.

Tuesday's Havana march also coincided with an evidence deadline in the case of the alleged airline bomber, Luis Posada Carriles, who is held at a U.S. detention center in Texas on immigration charges.

An immigration judge has barred his deportation to Cuba or Venezuela but U.S. officials say he still might be sent to a third country.

Cuba accuses the Bush administration of having a double-standard on terrorism by protecting Posada, but officials here say his status is for the courts to decide.

The 77-year-old Cuban exile is alleged by the Castro government to have organized the 1976 bombing of a Cuban plane near Barbados that killed 73 people, and other acts of terrorism.

He escaped from prison in Venezuela in 1985 and was arrested in Florida last year on charges of entering the United States illegally.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