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가운데 가장 현대적이고 강력한 미사일인 [피스키퍼] 미사일 전량을 폐기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02년에 서명한 조약에 따라 진행된 미국의 피스키퍼 폐기 작업은 지난 해 9월에 완료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조약에 따르면 두 나라는 오는 2012년까지 전체 핵 무기의 3분2를 감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가 아직도 방어와 억제력을 위해 많은 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 그같은 핵 억지력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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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MX미사일]로도 알려진 미국 피스키퍼 미사일 총 50기 전량과 500개의 핵 탄두 폐기는 어떤 면에서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미군에서 가장 저명한 핵 미사일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인 프랭크 클로츠 미 공군 우주사령부 부사령관은 피스키퍼 폐기가 실질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작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츠 부사령관은 이번 작업은 최고 500개의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가장 현대적이고 강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50기 전량을 폐기했다는 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작업이었다면서, 또한 이번 작업은 미국과 우방국, 동맹국들의 안보 상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한 한 가장 적은 수준의 핵 무기를 보유한다는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성취, 혹은 하나의 단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다분히 상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피스키퍼 미사일 폐기 작업은 조용히 진행됐습니다.

미국은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수의 지상 발사 핵 미사일 뿐 아니라 해상과 공중의 핵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필립 코일 씨 같은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테이프#3 코일 효과 코일 씨는 미국은 현재 더 이상 핵 무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핵 무기와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보다 장기적인 현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일 씨는 민간 연구 단체인 [방위 정보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 6년동안 국방차관보를 지냈습니다.

핵 무기와 관련한 정말 중대한 문제는 모든 핵 무기 보유 국가들이 앞으로 계속 새로운 무기들로 교체하려고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세계 핵 강국들이 점진적으로 핵 무기를 폐기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코일 씨는 설명했습니다. 장기적인 미래는 코일 씨 같은 전문가들과 부쉬 행정부 내 인사들 사이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지상 발사 전략 억지력의 대안 분석]이라는 제목의 정부 보고서는 여러 달째 발간이 지연되고 있고, 아직도 고위 국방 당국자들의 검토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계획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우주 사령부의 클로츠 장군은 말했습니다. 테이프#5 클로츠 효과 클로츠 장군은 적어도 공군 우주 사령부의 시각에서 볼 때, 현재 진행중인 미니트맨 쓰리 미사일의 현대화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현재의 구상이라면서, 결국 미니트맨 쓰리의 성능과 기술에 바탕을 둔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겠지만, 그 미사일들은 지금 보유중인 미사일들과는 상당한 실질적인 차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세대 미니트맨 미사일은 피스키퍼가 실전에 배치되기 20여 년 전인 1961년에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미니트맨 미사일은 여러 차례 성능이 향상됐고, 최첨단 미사일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이 게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클로츠 장군은 러시아와의 조약에 규정된 대로, 특히 국제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구형 보다는 신형 미사일을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츠 장군은 미국이 구 소련, 그리고 나중에 러시아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추구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전략적 안정을 강화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상황 가운데 하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핵 탄두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츠 장군은 미니트맨 미사일들이 적어도 2020년까지는 지상 부분의 미국 핵 방위와 억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로츠 장군은 그 이후에 대해서는 언급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니트맨이 2020년 이후에도 50년 이상 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새로운 세대의 미사일과 핵 탄두와 그에 관한 핵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핵 보유국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장기적인 미국의 핵 미사일 전략이 어떤 모습을 띨 것인지는 조만간 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안 분석]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문)

The United States has dismantled its entire fleet of Peacekeeper missiles, the most modern, powerful and capable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in the U.S. arsenal. The dismantling was completed last September, in keeping with a treaty President Bush an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igned in 2002. The treaty calls for the nuclear arsenals on both sides to be reduced by two-thirds by the year 2012. Experts say both countries will still have plenty of nuclear missiles for defense and deterrence, but there are questions about what will happen to those nuclear deterrents in the future.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The de-activation of the last of the U.S. military's 50 Peacekeeper missiles, also known as MX missiles, and their 500 independently targeted warheads was, in a way, a major event.

"It is both substantive and it is symbolic," said Lieutenant General Frank Klotz, the deputy commander of U.S. Air Force Space Command and one of the military's foremost experts on nuclear missiles.

"The substantive aspect of it is we've removed from our active arsenal 50 of our most capable, our most modern and our most powerful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with the capacity of up to 500 warheads from military service. It's also symbolic in the sense that it indicates an achievement, or a step toward achieving our president's objective of achieving the lowest possible level of nuclear weapons consistent with our national security needs as well as those of our friends and allies," he said.

But the dismantling of the last Peacekeeper missile went almost unnoticed. Experts like Philip Coyle say that is because the United States has plenty of other land-based nuclear missiles, as well as sea- and air-based nuclear forces. "We have more than enough nuclear weapons as it is now, and don't need more. The issue that the United States faces with its nuclear weapons is a longer term issue," he said.

Mr. Coyle is a senior adviser at the private research group the Center for Defense Information, and spent six years as an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during the Clinton administration.

"The really grand issue with nuclear weapons is should all of those countries who have nuclear weapons try to keep replacing them with new ones, or should the world's nuclear powers gradually build down their stockpiles and get rid of them so this is simply not an issue for the long term future," he said.

The long term future is the subject of much discussion among experts like Mr. Coyle and inside the Bush administration. A government document called the Analysis of Alternatives of the Land-Based Strategic Deterrent is several months overdue, and is still being reviewed by senior defense officials.

But General Klotz at Space Command says the short-term plan is in place. "The thinking, at least from the perspective of Air Force Space Command, is at least initially the idea would be to continue the process which we are already doing of upgrading the Minuteman Three missile(s). So at the end of the day, you might have a missile which is based upon Minuteman Three capabilities and technologies, but has some very substantial differences from the missile which exists today," he said.

The first generation of Minuteman missiles went into production in 1961, more than 20 years before the Peacekeepers were put into service. But the Minutemen have been upgraded several times and further enhancements to the most advanced version of the missile are in progress.

General Klotz says the newer missiles were de-activated, rather than the older ones, specifically to reduce international tension, as provided under the treaty with Russia.

"Over the course of the history of negotiat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first Soviet Union and then Russia, one of the objectives which we were driving for was to enhance what's called 'Strategic Stability.' And the idea is that one of the most stable situations is where you have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with fewer numbers of warheads," he said.

General Klotz says the Minuteman missiles should be able to provide the land-based portion of the U.S. nuclear defense and deterrence force at least until the year 2020. Beyond that, he will not speculate.

Some experts say the Minutemen can continue to function in that role for 50 years or more beyond 2020. But others say a new generation of missiles and warheads will be needed for land, sea and air forces, along with renewed nuclear testing as part of their development. And that is something the world's nuclear powers have agreed not to do, at least for now.

The first indication of long-term U.S. nuclear missile policy should come in the Analysis of Alternatives document, which is expected to be published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