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살인 김효정 양은, 한국의 쇼트 트랙 팀에서 좋지않은 경험을 한 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새 출발을 하기위해, 2년전 가족과 함께 한국을 떠나 미국에 왔습니다. 김효정 양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언어장벽을 이겨내고, 다음달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할 자격을 따냈습니다. 이 시간에는 김효정 선수에 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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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정 양의 부모는, 지난 1979년에 사업차 미국에 와, 12년동안 로스 앤젤레스 지역에 거주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미국에 살던 당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은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이기 때문에, 김효정 양은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스케이트를 처음 배웠습니다.

그러나 김효정 양의 기량이 나날이 발전할 수록, 김 양은 한국 빙상클럽의 호된 훈련방식에 불만을 품게 됐습니다. 김 양은 한국에서, 아침에 두시간씩 스케이트 연습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낮에는 달리기와 준비운동 등 지상훈련을 받아야 했고, 저녁때 또다시 두 시간씩 스케이트를 타는 생활을 일주일에 6일씩 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처음에는 훈련이 재미 있었지만, 훈련량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김 양과 코치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상황은 계속 악화됐습니다.

김효정 양은, 한국에서 그다지 좋은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팀에서 훈련받길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클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별로 좋은 경험이 못 됐다는 것입니다. 김 양은 모든 한국클럽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했던 클럽의 경우에만 그랬고, 또 그 클럽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클럽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길 꺼려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또한, 미국인들이 한국클럽을 나쁘게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7세인 김효정 양은, 코치가 누구였는지 밝히길 거부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효정 양은 나쁜 기억을 계속 간직하기 싫다면서, 한국클럽의 코치가 4, 5년동안 자신을 지도하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줬기 때문에 나쁘게 얘기하고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한국코치는 자신을 정직하게 가르치지 않았다고, 김 양은 말했습니다.

김 양은 또한, 스케이트 타는 것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만 둘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자신의 올림픽 꿈을 쫒기 위해 지난 2004년 1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러나 콜로라도 스프링스 올림픽 훈련센터에서의 경험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효정 양은 영어도 할 줄 몰랐고, 가까운 친구도 없었으며, 또한, 한국을 몹시 그러워했습니다. 특히 미국음식이 입맛에 맞지않아 고생했습니다.

김효정 양의 스케이트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김 양의 합류는 팀원들 중 한 사람을 밀어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했지만, 다른 미국인 선수들은 김 양을 배척하기 보다, 김 양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습니다. 김효정 양은 미국 친구들 사이에서 미국이름인 ‘헤이리’로 통하고, 미국인 팀원들과 형제자매 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양의 숙제를 도와주고, 카누 타기와 수상 스키, 또 미국최대의 쇼핑센터로 유명한 미네아폴리스의 ‘몰 어브 어메리카’에 김 양을 데려가기도 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미국의 방식과 자유로움이 맘에 든다며, 스스로 훈련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게되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한국에서는 코치가 강제로 시켰고, 별 생각없이 코치가 시키는대로 해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기술이나 스케이팅, 훈련 등 모든 것을 자신이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김 양이 그 점이 맘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은 김 양의 목표였습니다.

김 양은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한다고 스스로 상기시키면서 고된 훈련을 견뎌냈습니다. 이같은 김효정 양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서, 김 양은 지난달 미시간주 마퀫에서 열린 미국 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이 대회에서 종합우승했고, 미국 대표선수로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따냈습니다. 김효정 선수는, 다음달에 열리는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5백미터와 천미터, 천5백미터 경기에 출전합니다.

김 양은 최선을 다한다면, 메달 색이 무엇이 되든 상관없겠지만, 역시 금메달을 따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연맹 회장인 앤디 게이블 씨는, 김효정 양이 아직 나이가 어린데다가 굉장한 잠재성을 지니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정 양은, 토리노 동계 올림픽 시상식 단상에 올라설 수 있도록 자신의 잠재성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영문)

Kim Hyo-Jung, 17, left her native South Korea and family two years ago to get a fresh start in speedskating, after what she describes as bad experiences with the South Korean short track team.  Kim battled through homesickness and language barriers to secure a spot on the United States team getting ready to compete in next month's Turin Olympics.
 
Kim Hyo-Jung's parents came to the United States on business in 1979 and lived in the Los Angeles area for 12 years.  She was born and raised in Seoul but holds dual South Korean and U.S. citizenship because her father became an American citizen during his years in California.

Speedskating is very popular in South Korea and Kim Hyo-Jung got her start on the ice during elementary school physical education classes.  But as she progressed, she became disenchanted with the rigorous training regimen of her South Korean club team.  Kim trained six days a week, skating two hours in the morning, doing dry land training consisting of running and stretching in the middle of the day, then skating another two hours in the evening.
 
And while she enjoyed it at first, Kim says she could not spend enough time on her studies because there were too many practices.  She began having trouble with her coach, and things went downhill from there.

"I really don't want to train with Korean [team], because I did not really have a good experience over there," she said.  "I am not saying the Korean club is bad.  I do not want to say what exactly, [but] I did not really have a good experience.  It is really hard to say [talk about] the Korean club, because that is not like every club - only my club.  And I think they like their club [laughs].  I do not want Americans to think the Korean club is bad."

The Kim chose her words very carefully when talking about the problems with her coach, whom she refused to identify. 
 
"I do not like to keep in my mind bad experiences," she added.  "He taught me a lot, so that is why I do not want to say bad things about him, because he taught me for four or five years.  He just did not teach me honestly."

Asked why she did not just quit because of all the problems, Kim Hyo-Jung had a simple answer.

"Because I love skating…  I love skating," she explained.

Kim left her country and family in January of 2004 to move to the United States and follow her Olympic dream.  But things at the Olympic Training Center in Colorado Springs, Colorado were difficult at first.  She did not speak English, had no close friends and was homesick.  She strongly disliked American food.

Because of her talent, Kim's arrival meant she would probably beat out one of her teammates for a spot on the squad.  But rather than resenting her, the other American speedskaters have helped her adjust to her new life.

Her teammates, who call Kim by her adopted name "Halie," have become like a family of big sisters and brothers.  They help her with homework and have taken her on numerous excursions, including canoeing, water skiing and a trip to the Mall of America in Minneapolis.  Halie says she likes American style and freedom, and enjoys taking more responsibility for her training. 

"Well, when I was in Korea, the coach pressured me," she recalled.  "I did not really have to think I have to do this or that because the coach pressured me.  But here I have to think about everything - technique, or skating or even training.  That is what I like here."

Halie's goal of making it to the Olympics has been her big motivation on the ice.  She gets through hard practices by reminding herself that she has to work as hard as she can to reach her goal.  And that hard work has paid off.  Kim won in all of the distances of her races at last month's U.S. championships in Marquette, Michigan.

Her dominant performance earned her the overall title and a berth on the U.S. Olympic Team.  She will compete in the 500, 1000 and 1,500 meter races in Turin.  Halie is philosophical about her expectations.

"If I do my best, any color will be fine.  But of course I want a gold medal," she added.

U.S. speedskating president Andy Gabel calls Kim "remarkable" and says she is so young and has such "amazing potential" that she is the type of skater they can build a team around.  And "Halie" Kim will try to fulfill her potential by making it to the Olympic podium in Tu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