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의 팔레스타인 총 선거를 앞두고, 일부 팔레스타인 보안병력이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집권당인 파타당은, 이번 선거에서 회교 과격단체 ‘하마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총선거 전망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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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안 병력 약 6만명이 21일, 오는 25일의 기념비적인 선거를 앞두고 투표했습니다.

이들이 공식선거에 앞서 먼저 투표한 것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정부청사 사무실을 장악하는 사태가 거듭됨에 따라, 무법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군인들과 경찰은 먼저 투표를 마침으로써, 공식 선거당일에는 폭력사태를 막기위해 근무할 수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법과 질서를 회복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마무드 압바스 자치수반이 이끄는 집권 파타당은 지지를 잃고 있습니다. 이는 회교 과격단체인 하마스에 유리하게 작용돼, 이번 선거에서 하마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분석가인 바삼 에이드 씨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비효율적이고 부패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당국과 파타당 자체의 부패에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고, 에이드 씨는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들이 거리에서 자치정부 부정에 관해 얘기하는 동안, 하마스에 대한 지지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에이드 씨는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의 테러조직 명단에 올라있는 하마스는, 수십차례 자살폭탄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냈고, 이스라엘 멸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압바스 수반은, 하마스를 정치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하마스가 폭력을 버리고, 좀 더 온건파로 돌아설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분석가인 핑카스 인바리 씨는, 압바스 수반의 그러한 생각은, 희망사항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무기를 버리고 무장대원들을 해산하길 거부하는 한, 이들은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고, 회교성전과 저항운동을 계속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인바리 씨는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20일, 가자지구에서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그같은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는, 예루살렘이 해방되고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하마스는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