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유엔 제재에 대비해 이란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유럽은행들에서 이란 자산을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중앙은행의 에브라힘 쉐이바니 총재는 20일, 이란이  유럽은행들에서 자산을 회수하기 시작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지만, 어느 곳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원자력청장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러시아에서 하도록 하자는 러시아측의 제안에 관해 이란이 논의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리옌코 청장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의 관리들이 곧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러시아의 제안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핵무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란의 핵활동과 관련해 이란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 제재를 받도록 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현재의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영문)

Iran says it is moving its assets out of European banks to protect them against possible U.N. sanctions.

Central Bank Governor Ebrahim Sheibani was quoted today (Friday) saying Iran has started withdrawing the assets and transferring them to other locations. He did not specify where.

Meanwhile, Russia's top atomic energy official, Sergei Kiryenko, says Iran is ready for detailed discussions on Moscow's proposal to conduct Tehran's uranium enrichment in Russia.

He says Iranian officials are due in Moscow soon for discussions. The proposal is aimed at eliminating concerns that Tehran could enrich its own uranium for use in nuclear weapons.

The United States and European Union have called for Iran to be referred to the UN Security Council for possible sanctions over its nuclear activities. They support the Russian proposal as a way to break the deadlock.

The U.S. accuses Iran of trying to develop nuclear weapons -- a charge Tehran den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