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과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북한에게, 빠른 시일 안에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최국인 중국은 교착 상태에 놓인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외교적 노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국무부 출입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한국 외교장관의 19일 워싱턴 만남은 중국이 중재한 지난 18일의 미국과 북한, 중국 고위 외교관들의 베이징 회동을 비롯한 북핵 문제에 관한 활발한 외교적 활동의 일환입니다. 중국이 지난 2003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6자 회담은 지난 해 9월, 북한이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받는 댓가로 핵 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본 원칙에 모든 당사국들이 합의한 이후, 교착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과 반기문 장관은 19일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대화의 일환으로 일련의 회담을 시작하는 가운데 무조건적인 대화 재개를 공동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서, 미국측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북한의 6자 회담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아시아 순방 마지막에 중국에 의해 조율된 이번 회담은 지난 해 11월 초 베이징에서 3일간 6자 회담이 열린 이후, 이와 유사한 종류의 회담으로는 처음 열린 것입니다. 북한은 미국이 지난 해 돈 세탁과 미국 달러화 위조 혐의로 북한에 부과한 금융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부쉬 행정부는 대북한 금융 제재 조치를, 북핵 협상과는 완전히 무관하게, 반 테러법인 애국법에 따라 부과된 조치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두 가지 문제가 별개의 문제이고, 미국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불법 활동들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마약 밀거래나 돈 세탁, 위조지폐 제조 같은 문제들은 6자 회담과 별개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과 함께 기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낸 반기문 장관은 두 사람은 교착 상태를 종식할 수 있는 심도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8일 끝난 중국 방문 중에 행한 북핵 관련 발언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8일 간의 여행이 모두 끝나고 난 후에야 비로소 공식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 중,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이룩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핵 대치상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은 러시아와 일본,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고 있는 6자 회담을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이 몇 개의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03년에 핵 확산 금지조약 NPT에서 탈퇴한 이후 재가동한 원자로에서 추출한 풀루토늄으로 핵 무기 보유고를 늘렸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북한은 스스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핵 실험을 실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영문)

INTRO: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Moon Thursday urged an early North Korean return to six-party talks on Pyongyang's nuclear program. Host China is leading a new diplomatic push to get the stalled negotiations going again.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EXT: The meeting here was part of a flurry of diplomatic activity on the nuclear issue including a Chinese-brokered meeting in Beijing Wednesday of senior American, North Korean and Chinese diplomats. The six-party talks, which China has been hosting since 2003, stalled out after the parties reached an agreement in principle last September under which North Korea would give up its nuclear weapons in exchange for security guarantees and economic aid.

Secretary Rice and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issued their joint call for an unconditional resumption of the talks as they began a set of meetings Thursday, part of the two countries' strategic dialogue. The same appeal was made hours earlier by the chief U.S. delegate to the six-party talk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n Affairs Christopher Hill, in a meeting with the Chinese and North Korean delegates to the talks in Beijing.

The session, arranged by China at the end of an Asian mission by Mr. Hill, was the first of its kind since the six parties last met in a brief three-day round in the Chinese capital in early November. North Korea has said it would not return to the talks unless the United States dropped financial sanctions it imposed last year because of alleged North Korean money-laundering and counterfeiting of U.S. currency. At a news briefing,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said Ambassador Hill told his North Korean counterpart Kim Kye-Gwan that the Bush administration considers the sanctions, imposed under the anti-terrorist Patriot Act, to be completely unrelated to the nuclear negotiations:

Assistant Secretary Hill made clear again that these issues are separate, and that the United States - as any country would - has and is going to continue to take steps to prevent illegal activities that may affect us or any other country. Whether that's involvement in drug trafficking or money-laundering or counterfeiting. These are issues that are separate from the six-party talks. 

 In his press appearance with Secretary Rice,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said they would discuss, in depth, ways to end the impasse, and would examine remarks on the nuclear issue b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during the visit to China he completed Wednesday. The visit by the reclusive North Korea leader was acknowledged publicly only at the end of the eight-day trip. He is quoted as having said in China that he remained committed to a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 to be achieved peacefully through dialogue.

China's news agency said Chinese President Hu Jintao told Mr. Kim the correct way to solve the nuclear standoff is through the six-party process, which involves Russia, Japan and South Korea as well as Nor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China. U.S. officials have long believed that North Korea possesses a few nuclear weapons, and may have augmented its arsenal with plutonium derived from the nuclear reactor it reopened after withdrawing from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in 2003. North Korea itself has spoken of having a nuclear deterrent but has never tested a device.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