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새로운 녹음 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정부 분석가들은 이 테이프의 목소리가 빈 라덴의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알 카이다 지도자 빈 라덴은 미국에 대해 화해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와 총구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알 자지라 텔레비젼을 통해 방송된 녹음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미국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동시에 화해의 제스쳐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제의는 부쉬 행정부에 의해 즉각 거부됐으며, 녹음 테이프에 대한 대응으로 국가위협 수준을 상향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정부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전 미 중앙정보국의 관리로 1990년대 말 빈 라덴 추적반장을 역임한 마이클 슈어 씨는 그의 위협은 심각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알카이다와 빈 라덴이 미국 국내를 다시 공격할 준비가 된 시점에 와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것이 정전제의이고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 못한다면, 저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봅니다만, 그렇다면 앞으로 일년 내외에 미국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에 대처해야 합니다.”

이번 테이프는 오사마 빈 라덴이 1년여만에 처음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입니다. 알 카이다를 대변하는 최근의 발언들은 그의 차석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무인 항공기는 자와히리가 위치한 장소인 것으로 추정하고 파키스탄의 국경마을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의 전 대 터러전 담당관을 역임한 빈센트 카니스트라로 씨는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프의 목소리가 자와히리가 아니라 빈 라덴이라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테이프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은 여전하며 알 카이다도 건재하고 여전히 빈 라덴이 지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둘러 나온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흥미있는 것은 미군의 공격이 있은 다음 처음으로 나온 테이프가 일년여 동안 빈 라덴을 대신해온 자와히리 자신이 아니라 빈 라덴의 목소리라는 점입니다.”

분석가들은 이 테이프가 빈 라덴이 살해됐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카니스트라로 씨는 빈 라덴의 목소리는 피곤하게 들렸으며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빈 라덴은 이 테이프를 언제 녹음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문)

 A new audiotape of terrorist leader Osama bin Laden has surfaced. U.S. government analysts say the voice on the tape appears to be that of bin Laden. The al-Qaida leader is holding out both an olive branch and gun to the United States.

In the tape, excerpts of which were aired by al-Jazeera television, Osama bin Laden warns of new attacks on U.S. soil. But he also holds out the offer of a truce. The offer was immediately rejected by Bush Administration and U.S. officials say they have no plans to raise the nation's threat level in response to the audiotape.

Former CIA officer Michael Scheuer, who headed a CIA unit that hunted bin Laden in the late 1990s, says bin Laden's threat should be taken seriously.

"I really do think we're at the point where al-Qaida and bin Laden are prepared again to attack inside the United States," he said. "And I would take him very literally at his word. If this a truce [offer] and we don't go for it, which I think we can't, then we should begin to expect an attack in the United States over the next year or so."

The tape was the first public communication from Osama bin Laden in over a year. More recent statements made on behalf of al-Qaida have come from his deputy, Ayman al-Zawahiri. An unmanned U.S. drone launched an attack on a Pakistani border village last week in the belief that Zawahiri was there. Several people were killed, but Zawahiri is believed to have escaped.

But former CIA counter-terrorism officer Vincent Cannistraro tells VOA it is interesting that the tape came from bin Laden rather than Zawahri.

"I don't think the appearance of the tape is accidental. It's almost as if it was rushed out to show that the movement is still alive and well in al-Qaida, is still being led by bin Laden," he noted. "But it's interesting that the first tape after the attack comes not from Zawahiri himself, who has been the face of al-Qaida for over a year."

Analysts say the tape appears to refute any claims that bin Laden has been killed. But Cannistraro says bin Laden's voice sounds tired and resigned to him, and that from his analysis, he believes bin Laden may not be in the best of health.

Bin Laden does not say when he was recording his mes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