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이 북핵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 뉴욕 방문 중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의 한반도를 둘러싼 사태 발전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유엔 본부에서 미국의 소리 VOA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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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 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의 그같은 발언은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인정한 직후에 나온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들은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는 6자 회담이 북핵 위기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인 기구라고 후 주석이 말한 것으로 인용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6자 회담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방문 후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재확인하고, 또한 6자 회담과 대화가 북핵 위기의 유일한 해결핵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북한 정부가 발표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6자 회담이 재개돼서, 지난 해 9월 19일에 채택된 공동 선언의 이행 과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해 9월, 6자 회담의 첫 번째 공동 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원조와 안전 보장을 댓가로 핵 계획을 폐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들은 지난 해 11월 다시 만났지만,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북한의 요구 때문에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최근 남한 주재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 대사는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회담 지연의 구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 장관은 코피 아난 총장과의 45분간 회담 중에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관해 논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한편 반 장관은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아난 총장의 후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반 장관은 자신의 유엔 사무총장 입후보 가능성에 관해 논의하기를 거부하면서, 단지 나중에 그 문제에 관해 좀 더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반 장관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에서 나와야 한다는 많은 아시아 출신 유엔 외교관들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지난 1971년에 임기가 끝난 버마의 우 탄트 씨가 유일합니다.

(영문)

INTRO: South Korea has expressed hope that the recent visit b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Il to China could lead to early resumption of nuclear disarmament talks. VOA's Peter Heinlein at the U.N. reports South Korea's foreign minister briefed Secretary-General Kofi Annan on the latest developments during a visit to New York.

TEXT: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Moon say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Il's China trip could have "very positive implications" for the stalled six-party talks on Pyongyang's nuclear program. His comments at U.N. headquarters came shortly after North Korea acknowledged that Mr. Kim had made the visit. He was reported to have met with Chinese leaders, including President Hu Jintao.

News agencies quoted Mr. Hu as saying that the six-party talks, involving both Koreas, China, Japan,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are an "efficient mechanism" to solve the nuclear deadlock.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said he was hopeful the six-party talks would resume "as soon as possible".

///BAN ACT/// It is a source of encouragement that the North Korean government, after the chairman Kim Jong Il's visit to China, made an announcement that Chairman Kim had reaffirmed his commitment to de-nuclearize the Korean peninsula, and only resolution of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s through dialogue, though six party talks. We hope the six party talks should be resumed as soon as possible so we will be again dealing with the implementation process of joint statement which was adopted on September 19th last year. ///END ACT///

Last September, the six parties issued their first joint statement. In it, North Korea agreed to abandon its nuclear programs in exchange for aid and security guarantees. The six party-grouping met again in November. Those talks stalled over North Korea's demand that the United States ease economic sanctions. Washington's ambassador to South Korea recently charged Pyongyang with using the sanctions issue as a pretext to delay the talks.

 The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told reporters he had discussed Kim Jong Il's China visit during a 45-minute meeting Wednesday with Secretary-General Kofi Annan. Mr. Ban is among those being considered possible successors to Mr. Annan when his term as secretary-general ends at the end of this year. He declined to discuss his possible candidacy with reporters, saying only that he hoped to be able to talk more about it at some unspecified later date. But he did acknowledge what many Asian U.N. diplomats are saying, that it is "Asia's turn" to have a secretary-general. Only one Asian has led the U.N. That was Oo Thant of Burma, whose term ended in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