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의료장비를 보내는 한국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지원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는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 건립을 목표로 오는 5월까지 경기도 양주에 한국의 종합병원등지에서 사용하던 첨단 의료기기를 모아 보수 점검하는 의료기기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V.O.A: 북한에 의료기기를 보내기 위한 한국정부차원의 계획 추진되고 있다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최첨단장비를 선호하고 또 그런 의료시스템으로 발전해 가는 사이 아직 내구연한이 많이 남아있는 기계들이 교체되고 있는 상황을 이 기계를 긴요하게 쓸 수 있는 곳으로 북한을 주목한 것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인데요. 2004년에 공식적으로 발족한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식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보건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V.O.A: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는 연내에 설립될 예정이고, 또 이를 뒷받침할 남한내 센터는 5월까지 완공 될 것으로 보도되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서울: 먼저 현재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곳이 경기도 양주시에 건립될 의료기기 지원센터(가칭)입니다. 한국의 종합병원 등지에서 사용하던 중고 의료기기를 모으고 수리해 북한 의료기관에 전달하기까지 물류센터 역할을 할 곳인데요. 오는 5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사무국장입니다.

"국내의 종합병원하고 병원에서 재활용 가능한 의료기기.. 보건복지부와 함께 수집하기 때문에 양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국내 최초이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것  3~5년 이상 쓸 수 있는 것.. 그것을 수리하고 다하고 북한에서 쓸 수 있는 것으로 위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서울: 또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접촉을 통해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예산확보에 착수했다고 밝혔구요. 또 조만간 북측과 실무접촉을 다시 가지고 구체적인 지역과 규모 운영주체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남한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던 의료장비라면 흔히 말하는 ‘중고의료기기’인데요. 북한에 보건의료지원을 하는 국제기구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신 장비 첨단 장비를 선호하고 또 그런 것을 지원해 주길 요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서울: 그렇습니다. 그동안 그런 요구나 바람에 따라 최신 의료장비들이 북한의 병원 등 의료기관에 전달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중 많은 수의 장비들이 고장이 난 뒤 수리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없어 사용되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어 방치된 사실도 국내 지원단체들의 모니터링을 통해 알려져 왔습니다. 북한의 전기와 전압시설이 기계 고장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의료기기센터와 더불어 발전시설 등의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문제는 북한의 전력 전기사정이 안 좋아 고려사항이 되고 있지만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발전시설 까지도 보내주고....나름대로 보완되게끔 마련하고 있습니다. "

V.O.A: 지난해 설립된 평양 의료협력센터도 남한의 의료기기를 보내고 수리하고...그런 기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울: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 남한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사)나눔인터내셔널이 북한의 조선의학협회 공동으로 평양 만경대 구역에 건립한 ‘평양의료협력센터’가 그것인데요. 북한에 지원되는 각종 의료장비를 보관. 수리하고, 의료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서 한국정부차원의 의료장비지원사업을 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핸드폰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쓸 수 있는 것들이 조기에 교체되기 때문에 외국으로 많이 나가고 있거든요. 의료기기는 정부차원에서 센터를 만들고 전국 병원으로부터 대규모로 모집하고 대량으로 전달되는 것은 국내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V.O.A: 아무리 중고라지만 의료장비라는 것이 가격이 만만치가 않을 텐테 말이지요? 많은 장비를 모으려면 내어놓는 곳이 있어야 겠지요... 한국 병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서울 : 좋은일이며 중요한 지원이라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흡족히 지원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과 협력을 약속했고 전국 종합병원과 기증의사를 표하는 주요병원들까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직접 방문해 협력을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의료기기 지원에 힘쓰는 이유는 의약품 지원에 못지않게 질병예방을 위해 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료기기 분야가 꼭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질병 예방이라든 치료에 있어서 최소비용으로 효과를 많이 내는 분야이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에~ "

V.O.A: 중고라는 이미지는 쉽게 ‘싸다. 성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하지만 구입할 때도 적지 않은 돈이 들었을 텐데 말이죠.

서울: 그렇기 때문에 이 재단의 역할과 책임이 더 무거워 졌다고 말합니다. 고가의 의료장비이고 또 중고의료시장에 내어 놓으면 작은 규모의 병․의원에서 사가거나 외국으로도 수출하기 때문에 못쓰는 것을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것을 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재활용 의료기기도 시장에 내어놓으면 다 받을 수 있는 가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상으로 이렇게 지원해 주신다는 마음은 100만원, 1000만원 성금을 내는 것과 똑같은 마음이거든요. 저희들도 그 마음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서울: 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1500여개 한국내 종합병원들과 중고 의료기기 대북지원을 위한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라면서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가운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의료보건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미 협력협약을 거친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더불어 1500여개 한국내 병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를 파견하고, 병원을 지어주고, 의약품을 보내주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저희들은 의료기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면서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