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 경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같은 잇단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좋은 한 해였습니다. 약 2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고, 경제 성장률은 3.5퍼센트를 기록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실업율은 낮게 통제됐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2006년에도 미국 경제는 기업투자 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나휴 회장은 2006년 한 해동안에도 강력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 상공회의소의 경제학자들은 상반기 성장률이 3.5퍼센트에서 3.7퍼센트에 이르고, 하반기에 약간 둔화돼 전체적으로 3.5퍼센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달 16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따라서 실업율이 5퍼센트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료 가격은 하락하지만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원유가가 배럴당 65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2006년의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전인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일부 어려운 과제들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점증하는 금리가 경제 성장을 냉각시킬 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세금 감면을 항구화하라고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자유 무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불구하다고 지적하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나머지 95퍼센트는 미국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 경제의 장단기 성장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에는 기술 분야가 9.6퍼센트의 높은 성장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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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미국의 30개 주요 회사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공업 평균 지수가 지난 주 11,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1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이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 빌 체니 씨는 투자자들이 이런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우지수 11,000선 돌파는 행복한 날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체니 씨는 말했습니다.

시장 전략가인 알렉 영 씨는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암시가 다우 지수의 상승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이프 저금리로 인해 주식이 채권에 비해 보다 매력적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미국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단지 견실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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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국의 무역 흑자는 사상 최고 기록인 10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 1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그같은 수치는 지난 2004년의 3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수출은 28퍼센트 이상 증가한 7620억 달러였고, 수입은 18퍼센트 증가한 666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이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첨단 기술 제품과 전자 제품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제 중국이 세계 3위의 무역대국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유럽 연합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었습니다. 또한 2005년 중국의 대 미국 무역흑자도 사상 최고인 2000억 달러로 2004년에 비해 25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무역 불균형이 미국과 중국 관계의 가장 핵심적인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커스 의원은 중국이 그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 의회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홍콩 상공회의소의 경제학자 데이빗 오리어 씨는 중국의 수출품 가운데 약 60퍼센트가 외국인 소유 회사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불균형이 두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리어 씨는 K 마트와 월마트의 경우 각각 타이완과 한국 회사가 소유한 공장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무역 불균형 문제를 두 나라 간의 문제로 제한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고유가와 무역 마찰 등으로 인해 올해 수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경제계의 주요 흐름과 함께 남북한 관련 경제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경제 뉴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은 지금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