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조지폐 제조와 유통혐의에 관한 미국측 우려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대표단이 앞으로 10일 내에 한국과 중국 그리고 마카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한국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 인간개발 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12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단순히 북한의 위조지폐 제조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불법 활동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버시바우대사는 미국의 대 북한 금융제재는 북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미국측 시각을 되풀이 강조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지난달 북한정부를 가리켜 범죄정권이라고 불렀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을 가리켜 위험한 정권이라고 묘사한바 있습니다.

미국재무부대표단의 서울방문은 오는 22일경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단은 서울방문에 이어 지난 9월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은,  ‘방코 델타 아시아은행’ 약칭 BDA은행이 있는 마카오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은행은 마카오당국으로 부터 대북한 거래내역을 조사 받았습니다.   

이 은행은 북한의 위조지폐유통을 비롯해 그밖에 여러가지 불법활동에 개입했다고 미국은 규정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지난 10월,  미국 재무부는  대량파괴무기 확산의 전초기지라면서 8개 북한회사들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12일 강연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본격적인 관계정상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의혹을 사고 있는 북한의 불법활동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