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에게 새로운 핵 연료 연구를 추구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이란의 그같은 행동은 국제적 제재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은 2년 여 전에 중단했던 핵 연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유엔 핵 감시기구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에 지난 3일 통보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이란의 핵 계획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이란 정부의 주장에는 이제 더 이상 그 어떤 신빙성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만일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활동을 재개할 경우, 국제 사회가 이에 대응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것임을 시사하는 미국의 그같은 경고는 이란이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합의에 따라 2년 여 전에 중단했던 핵 연구와 개발을 재개할 것이라고 지난 3일 발표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입니다. 이란 원자력 에너지부는 어떤 핵 활동이 재개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그 작업이 단지 핵 연료 생산과 관련되지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당국자들은 우라늄 전환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지난 해 8월의 결정에 뒤이은 이란의 이번 발표는 이란 핵 계획을 둘러싼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에 보다 큰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이 국제 원자력 기구와의 협력을 회피하고 거부하는 것은 이란 정부와 국제 사회 사이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마지막 신뢰 마저 깨뜨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란이 핵 무기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우라늄 농축활동 재개는 국제적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앞으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또 다른 조치를 취한다면, 국제 사회는 이란의 핵 야욕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의 조치를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란이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매우 주의깊게 들어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오래 전부터 이란 핵 계획을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쉬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고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럽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석유와 천연 가스가 풍부한 이란이 민간용 핵 발전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이란 정부의 주장은 분명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국제 사회는 핵 연료 접근에 관한 이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란 정부는 단지 그같은 제안들을 묵살한 채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의 제안은 경제와 안보상의 지원을 댓가로 이란으로 하여금 핵 야욕을 단념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거의 완공 단계에 접어든 이란의 부쉐르 핵 발전소와 현재 계획중인 이란의 다른 시설에서 나오는 핵 연료를 러시아에서 농축하는 한편, 나중에 이란에서 사용된 핵 연료들을 다시 회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란이 자체 핵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그같은 핵 연료 연구 계획을 발표했느냐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이란 정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문)

The United States is warning Iran against pursuing new nuclear fuel research, suggesting that such action could lead to international sanctions. Iran told the United Nations nuclear watchdog agency Tuesday it was resuming the research after a pause of more than two years.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Iran's insistence that its nuclear program is peaceful no longer has any credibility.

And it says if Tehran resumes activity related to uranium enrichmen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ll have to respond.

The U.S. warning, an implicit reference to U.N. Security Council action, followed an Iranian announcement Tuesday that it would resume nuclear research and development suspended more than two years ago under an agreement with Britain, France and Germany.

Iran's atomic energy agency was not specific about the activities to be restarted, but said the work would not be related to nuclear fuel production.

However European officials said the Iranian announcement, following an August decision to resume uranium conversion, was a further blow to diplomatic efforts to resolve the crisis over the Iranian program.

At a news briefing,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said Iranian evasiveness and failure to cooperate with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has broken down any sort of trust that may have existed between Tehran and the world community.

Reiterating the U.S. stand that Iran is seeking nuclear weapons, he said renewed action on enrichment should bring an international response.

"If Iran takes any further enrichment-related step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ll have to consider additional measures to constrain Iran's nuclear ambitions," he said. "And I think that Iran should listen very carefully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t finds itself increasingly isolated on this issue."

The Bush administration has long held that the issue of the Iranian nuclear program should be referred to the U.N. Security Council for possible sanctions, but has nonetheless supported the European initiative to resolve the issue short of referral.

Mr. McCormack said that as a country rich in oil and gas, Iran's stated insistence that it needs a civilian nuclear power capacity is frankly inexplicable.

He sai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gone more than the extra mile in trying to address Iran's concerns about access to nuclear fuel, but that Tehran has only pocketed those proposals and offered nothing in response.

The overture by the so-called EU-Three aims to wean Iran off its suspected nuclear ambitions with a package of economic and security initiatives.

Russia has put forward an offer to enrich fuel on its territory for Iran's nearly completed Bushehr nuclear plant and other planned facilities, and to re-claim spent fuel from Iran afterwards.

Spokesman McCormack sidestepped a question about whether Iran might just be buying time to pursue its nuclear aims, but said Tehran is certainly not engaging in good-faith negoti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