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경제

  • 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 워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 이사회 의장 취임과 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올해 2006년의 주요 경제 뉴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한국 정부는 올해 5퍼센트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해 2월 1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신임 의장의 취임을 전후해 3차례 금리를 더 올려 현재 4.25퍼센트인 연방기금 금리를 5퍼센트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6월 중순에는 금리 인상의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켓워치는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예상보다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주택시장이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과열지역의 부동산이 연착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켓워치는 금리인상이 중단될 올 여름까지 과열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25퍼센트 하락하고 전국적으로는 5퍼센트에서 10퍼센트 하락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2007년 후반까지는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마켓워치는 올 2월 말에 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지면서 4년에 걸친 엔론 사태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켓워치는 금값이 올해 1/4분기에 온스당 600달러를 돌파하지만 그후 하락세로 돌아서 연말에는 5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켓 워치는 부분적인 이유로 지난 여름 이후  많은 수의 소규모 투자자들이 금을 사들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의 주가가 지난 4/4분기의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 1/4분기에 500달러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봄에 실적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구글 주가가 하루에 20퍼센트 이상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진 후 계속 주가가 하락해 년말쯤에는 37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주식시장 주도주에도 변화가 올 전망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습니다.

지난 해 돋보였던 석탄이나 광산, 석유 등 원자재 관련 주식들이 금융이나 제약,자동차 관련 주식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마켓워치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 모터스의 부활을 예상했습니다. 제네럴 모터스는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캐디락과 체비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힙입어 파산 우려를 불식시킨 후 연말에는 주가가 35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마켓워치는 릭 웨고너 제너럴 모터스 회장이 회사의 회생을 이끄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마켓워치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회사인 UAL이 예상대로 올 봄에 파산에서 벗어나 잠시동안 투자자들을 관심을 끌겠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이 상용고객우대 프로그램을 기내식에 국한하는 조치를 취하면 그같은 열광이 곧 식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켓워치는 또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유럽 주식시장이 올 한 해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유럽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미국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만일 독일이 독일에서 열리는 2006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영국이 우승할 경우, 독일 경제와 시장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이색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 올 3/4분기에 니케이 지수가 만 8천선을 넘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금리 인상 행진이 중단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7년 만의 최고의 해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는 5월에 사상 최고치인 만 1,722 포인트를 돌파하고 여름에는 만 2천 선을 넘었다가 연말에는 만1,500선으로 마감될 것이며, 나스닥 지수는 약 2,500, 그리고 에스 엔 피 500지수는 1450을 기록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예측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올해 5퍼센트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3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확정했습니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어 제감 경기가 개선되도록 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한국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6년 경제운용방안을 확정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는 3퍼센트 수준, 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거시 지표 설정은 적절하지만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성급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한국개발연구원과 함께 경제 전문가와 일반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일반 국민들은 올해 경제 운용의 최우선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 활력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일반 국민들과 전문가들은 선진 시스템 구축과 고부가가치 경제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은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52퍼센트로 가장 많은 반면에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1퍼센트를 넘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