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5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사이에 민간 직통전화가 개통됐습니다. 한국정부는 이번 남북한간 직통전화 개통을 가리켜, 북한과의 연계정책에 있어서 한국정부가 이룬 또 하나의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 개발시설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데는 아직도 어려움이 남아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

남북한 당국자들은 28일, 개성에서 지난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양측간 상업용 전화선을 공식개통했습니다.  개성이 개통식 장소로 선정된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공산주의 북한과 자본주의 남한이, 지난 1950년에서 1953년에 걸쳐 벌어졌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정전협정에 서명한 곳이 바로 개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은 북한을 경제적으로 연계시키기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개성에 남북한 합작 산업공단을 건설하고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 3년동안 3백개의 광학섬유 전화선을 건설하고 협상해왔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전화 서비스는 제한적인 것으로, 서울의 모회사와 개성공단의 지사 사무실을 연결해주게되며, 한국전화공사 – KT에서 관리하게됩니다.

한국의 동영 통일부 장관은, 개성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험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6천명의 북한인 근로자들이 6백명의 남한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고있다며, 북한군은 고속도로와 철로를 재연결하기위해 개성에서 8 마일 떨어진 외곽으로 재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 양측은 철책선과 지뢰를 제거했으며, 무인지대에 평화의 통로를 만들었다고, 정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또, 개성의 성공은  북한의 핵 무기 계획을 종식시키기위한 6자회담의 성공전망도  밝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6자회담은 북한의 위폐제조 혐의를 둘러싼 북한간 미국간의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를 대규모로 제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같은 미국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위폐 제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기업에 대해,  미국이 취하고있는 경제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있습니다.

아직까지 남한은, 북한이 위조지폐를 제조한다는 미국측의 주장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정부 관리들은 한국정부가 이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있음을 북한에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위폐제조 문제는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간 문제로 다뤄져야하며, 이 문제가 6자회담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남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은, 북한이 핵 무기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도록 설득해왔습니다. 이들은 내년에 6자회담의 여섯번째 회담을 재개할 수 있길 바라고있습니다.

(영문)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Korean peninsula was divided in 1945, commercial phone lines are connecting the North with the South. South Korea's government describes the links as another victory for Seoul's engagement strategy with the North.

However, it acknowledges challenges ahead in getting the North to dispose of its nuclear weapons facilitie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North and South Korean officials formally inaugurated the first commercial phone line between their countries since 1945 Wednesday, in a ceremony at the North Korean border city of Kaesong.

The choice of city is significant: it is where the armistice was signed in the 1950-53 war between the communist North and the capitalist South. Seoul is also constructing a joint North-South industrial park there as part of its strategy of economic engagement with Pyongyang.

The two countries have spent the past three years negotiating and installing 300 fiber optic phone lines. The limited service will link Kaesong factory offices with parent companies in South Korea. It is managed by the publicly listed Korea Telecom Corporation.

South Unification Minister Chung Dong-young describes Kaesong as a vital testing area for peace on the peninsula.

"About six-thousand North Korean workers are working together with 600 South Korean engineers. The North Korean military has pulled back its forces eight miles from Kaesong in order to reconnect highways and railroads. We have removed barbed wire and landmines. In other words, we have made a peace corridor in the no-man's-land."

Mr. Chung says success in Kaesong will also enhance prospects for success in multinational talks aimed at ending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Those talks are currently challenged by a dispute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States says it has evidence Pyongyang has been counterfeiting U.S. currency on a large scale to support its regime. North Korea denies that, and demands Washington remove economic sanctions it imposed on North Korean companies allegedly connected with the counterfeiting.

South Korean officials have not taken a public position on whether they support the U.S. counterfeiting allegations - but they say they have told North Korea they view the matter seriously.

South Korea says the counterfeiting dispute should be treated as a bilateral matter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 and should not be allowed to sidetrack the nuclear talks.

China, Russia, Japa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have spent three years trying to persuade North Korea to live up to commitments to remain nuclear weapons-free. They hope to schedule a sixth round of talks early nex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