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한국에서는 한해 동안의 사회 변화를 대변하는 각종 통계를 내어 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과 북한의 경제지표와 산업 활동 등을 비교한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도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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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지난해 ...2004년의 ‘남북한의 사회경제상 비교’라는 책자가 발간되었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한국의 통계청이 발간한 자료인데요. 북한 통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주요기관 으로부터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고 있구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남북한 경제사회상 비교』책자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 자료에는  인구, 농수산업, 광업․제조업, 경제총량 등에 관한 주요 북한통계자료를 한국의 통계자료와 비교 수록함으로써 북한의 경제․사회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VOA: 북한에서는 사회상을 볼 수 있는 공식적인 통계자료라는 것을 외부로 내어 놓지 않고 있는데요.. 자료 수집도 쉽지 않은 일일 것 같네요.

서울: 네. 매년 발간하는 통계 자료도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통계자료를 한국에서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통계는 정확한 수치가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이지만 대북한 접촉이 가능한 국내외 기관을 통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것으로 매년 북한사회를 알 수 있는 통계치를 내어 놓는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수치만으로도 북한과의 관련 업무를 해 나가는 기관과 업체에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북한관련 자료는 우리가 통계자료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어가지구요. 그래서 전문기관에서 받은 자료를 우리가 입수해서 종합해서 수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기서 통계청이 말하는 전문기관은 한국의 국가 정보원 농촌진흥원 한국은행과 대북한 업무를 주관하는 국외기관이 포함되어 있구요. 통계를 활용하는 곳은 주로 기업이나 대북사업체 혹은 통일교육이나 기타 교육자료에 사용하는 교육기관이 대부분입니다.

VOA: 자.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지요. 아무래도 남북한의 차이 경제지표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그렇습니다. 나라의 경제수준이 곧 국민의 경제수준이 됩니다. 지난해 한국과 북한의 소득을 비교했는데요. 2004년 국민총소득(GNI)은 한국 6,810억달러, 북한 208억달러 수준이구요. 이를 다시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총소득은 한국은 1만4천162달러, 북한은 914달러로 격차가 1만3천248달러에 달하면서 지난해에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북한의 15.5배에 달하는 등 남북한 경제 격차가 대체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민총소득은 한국이 북한의 32.7배로 나타났구요. 2004년 현재.. 1인당 GNI는 15.5배로 나타났거든요.”

서울: 이 수치는 2003년에 비해 한국은 11.9%, 북한은 1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남북한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1990년에 5.4배에 불과 하던 남북한 1인당 총 소득의 차이가 이후계속 벌어져, 2004년에는 32.8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총 소득이 높아지더라도 한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 그러나 전체적인 총량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계속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한국의 경제규모는 크고 북한의 경제규모는 너무 적기 때문에 북한에서 약간만 증가해도 배율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는 결론입니다. “

VOA : 그렇군요.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6%, 북한이 2.2%로 지난 1999년이후 양쪽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규모의 차이가 있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경제규모는 곧 대외 무역과도 연결되는 데요.무역규모는 한국(4천783억1천만달러)이 북한(28억6천만달러)의 167.2배에 달했구요. 무역수지는 한국이 293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북한은 8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VOA: 네. 남북한이 서로 주력하고 있는 생산분야도 차이가 있네요, 북한의 농업과 임업에 지율이 높고, 한국은 서비스업의 비율이 높게 나왔네요

서울: 네. 그러니까 국민총생산에 차이하는 산업별 비중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서비스업이 55.5%였구요 . 광공업-건설업-농림어업 순으로 나타났는데, 북한은 농림업 광공업 그리고 정부서비스업의 비중이 많고  제조업이나 기타 서비스업의 비중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세부비율로 보면 남(55.5%)북(32.3%)한 모두 서비스업이 가장 큰 비율을 보였고 광공업은 한국(29.1%)과 북한(27.2%)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농림어업 비중은 한국이 3.7%인데 비해 북한은 26.7%에 달했다.

VOA: 농업에 종사한 인구비율이 상당한 차이가 나는군요. 북한은 36.8인데 비해 한국은 7.1% 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한국의 농업부문은 아무래도 도시중심의 사회 또 농촌의 인구의 고령화가 주 원인으로 농사를 짓는 젊은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또 그만큼 농지도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북한이 159만7천ha로 한국(123만3천ha)보다 컸지만 전체 쌀 생산량은 한국이 500만t으로 북한의 2.8배다.

“ 그러나 생산량을 보면 굉장히 북한이 한국에 비해 떨어지거든요. 재배면적이나 종사인력은 많지만 식향 공급측면에서는 훨씬 북한이 뒤쳐지고 있습니다. “

VOA: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있어 새로운 생산방법을 도입할 필요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네요. 

서울 : 그렇습니다. 북한의 경우 대신 옥수수 생산량으로 쌀의 부족분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옥수수 생산량이 167만4천t으로 한국의 21.5배 였습니다. 또 수산물 어획량도 한국이 북한의 2.2배로  시멘트 생산량은 한국이 북한의 9.6배, 화학비료는 3.2배, 자동차 생산은 771배, 조강 생산은 44.5배였다.

VOA: 북한은 철도의 길이가 길고 한국은 도로의 길이가 길다는 통계도 있네요.

서울: 그렇습니다. 철광자원이 풍부한 북한지역의 환경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북한의 철도가 더 발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철광생산량을 봐도 알수 있는데요 북한(457만9천t)이 한국의 20배, 석탄 생산량은 북한(2천280만t)이 한국의 7배 수준인데 이러한 생산물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철도가 가장 유용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철도 전체 길이를 더하면 5천235㎞로 한국의 1.6배였습니다.

“ 철도야 남북한이 옛날부터.. 일제시대부터 굉장히 격차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철도는 크게 한국은 풍부한 것이 없어가지고 옛날 수준이라도 봐야죠.”

서울: 이에 반해 한국의 도로와 자동차가 발달해 있습니다. 한국 도로의 총연장 길이는 10만278㎞으로 북한의 2만5천185㎞의 4.배 수준이구요 자동차 보유대수는 한국(1천493만4천대)이 북한(24만9천대)의 60배였고, 민용 항공기는 한국(283대)이 북한(20대)의 14.7배였습니다.  평양등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현재 모습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기전의 사회상이라는 표현이 많습니다.

“ 북한 수준이 우리의 70년대 수준이라고 그렇게들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우리가 나이 드신 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

VOA: 남북한의 인구비교. 만약 통일이 되면 남녀 성비가 1:1의 수준으로 가장 적당한 모습이 될것이라는 내용도 있네요.

서울: 네. 지난해 7월 1일 기준 한국 인구는 4천808만2천명으로 세계 25위이고 북한은 2천270만9천명으로 세계 47위였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세계 18위 수준인데요. 성비는 한국의 경우 여자 100명당 남자가 101.6명인 반면 북한은 여자 100명당 남자가 96.7명이어서 남북한 전체로는 남녀 성비가 100대 100의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 아시다시피 남아선호사상에 의해서 남자는 한국이 더 많습니다만 현재 북한도 남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2004년 현재로 보면 남북한이 합치면 거의 1:1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

서울: 이밖에도 남북한 교역에 관한 통계등 사회 전반에 걸친 통계가 제시되었는데요. 북한을 방문하는 한국주민의 증가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주민 중 북한 방문자는 26,213명으로 2003년의 15,280명에 비해 71.6% 증가하였고, 방문건수는 1,428건으로 2003년의 983건에 비해 45.3% 늘어났으며 남북한 교류가 이루어진 1990년 이후 2005년 10월까지 총 152,402명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주  요  지  표

단  위

2003년

2004년

남  한

북  한

남/북(배)

남  한

북  한

남/북(배)

인          구

만명

4,784.9

2,252.2

2.12

4,808.2

2,270.9

2.12

성          비

여자 백명당 남자수

101.5

96.6

-

101.6

96.7

-

농  가  인  구

만명

353.0

828.8

0.43

341.5

835.7

0.40

식량작물재배면적

만ha

123.6

159.5

0.77

123.3

159.7

0.77

쌀   생 산 량

만톤

445.1

172.0

2.6

500.0

179.5

2.8

옥수수 생산량

7.0

171.0

0.04

7.8

167.4

0.05

수산물 어획량

248.7

  83.5

3.0

251.9

116.9

2.2

제조업생산지수

2000=100

113.8

104.2

-

126.1

104.6

-

철광석 생산량

만톤

  17.4

443.3

0.04

22.6

457.9

0.05

석  탄 생산량

329.8

2,230.0

0.15

319.1

2,280.0

0.14

시멘트 생산량

5,919.4

554.3

10.7

5,433.0

563.2

9.6

화학비료 생산량

127.1

41.6

3.1

137.6

43.4

3.2

자동차 생산량

만대

317.79

0.48

66.21

346.95

0.45

771.0

조  강 생산량

만톤

4,631.0

109.3

42.4

4,752.1

106.8

44.5

선  박 건조량

만GT

1,360.2

21.4

63.6

1,472.7

21.4

68.8

무  역  총  액

억달러

3,726.4

23.9

155.9

4,783.1

28.6

167.2

수  출  액

1,938.2

7.8

248.5

2,538.5

10.2

248.9

수  입  액

1,788.3

16.1

111.1

2,244.6

18.4

122.0

국민총소득(GNI)

6,086

184

33.1

6,810

208

32.8

1인당 국민총소득

달러

12,720

818

15.6

14,162

914

15.5

경 제  성 장 률

%

3.1

1.8

-

4.6

2.2

-

도 로  총 연 장

97,253

24,879

3.9

100,278

25,185

4.0

자동차 보유대수

만대

1,458.68

24.22

60.2

1,493.41

24.90

60.0

에너지 총소비량

만TOE

21,506.7

1,607.9

13.4

22,023.8

1,653.5

13.3

1인당 에너지소비량

TOE

4.49

0.71

6.3

4.58

0.73

6.3

발전 설비용량

만kW

5,605.3

777.2

7.2

5,996.1

777.2

7.7

발    전    량

억kWh

3,225

196

16.4

3,421

206

16.6

원유 도입량

만배럴

80,480.9

420.7

191.3

82,579.0

390.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