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한때 최고 650만 명의 주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했던 세계식량계획 WFP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 들여, 이번 달 말에 대 북한 식량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의 소리 VOA 특파원이 보내 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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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WFP의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은 WFP는 그동안 북한에서 펼쳐온 모든 긴급 식량 원조 활동들을 이번 달 말에 중단할 것이라고, 15일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제는 더 이상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모리스 총장은 풀이하면서, 북한은 인도적 단체들에게 올해 말까지 활동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평양을 방문한 후  베이징에 도착한 모리스 총장은 북한 정부가 WFP에게 북한에서 계속 활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제는 긴급 식량 지원 대신에 개발 원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리스 총장은 세계식량계획WFP는 북한의 그같은 제안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몇주일 동안 이 문제에 대해 북한과 더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식량계획WFP가 계속 북한에서 활동하기를 바라는 것이 확실하다고 모리스 총장은 말하면서, WFP도 북한에 계속 머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모리스 총장은 WFP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경우에 한해 북한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북한에 대규모 기아 사태가 발생한 10년 전 부터 북한에 식량을 제공했습니다. 25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WFP는 한때 최고 64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했습니다.

북한은 이제 더 이상 기아에 시달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원조 관계자들은 북한이 아직도 식량 부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2300만 주민들에게 충분하게 식량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WFP는 만성적인 영양 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의 숫자가 아직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식량계획WFP는 북한 최대의 원조 제공 기관이 됐습니다. 그러나, WFP는 원조 식량의 배분을 WFP요원들이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요구했고, 북한 정부는 WFP가 북한의 여건에 대해 너무 자세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믿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막대한 양의 식량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식량 배분에 대해 거의 혹은 아무런 조건도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과 올해의 풍성한 수확이 결합돼서, 북한은 외국인 구호 요원들의 숫자를 감축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분석가들은 믿고 있습니다.

북한은 세계식량계획 WFP에 북한에서 계속 활동하기를 원한다면 현재 32명인 북한 주재 직원 숫자를 줄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한 다른 원조 기구들도 추방하고 있습니다.

모리스 총장의 그같은 발표는 남북한 당국자들이 제주도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의 회의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이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국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북핵 6자 회담은 내년 초에 재개될 예정이지만, 현재 북한은 미국이 일부 북한 회사들에게 부과한 제재 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6자 회담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 The World Food Program, which at one point was feeding almost six-and-a-half million North Koreans, says it has bowed to Pyongyang's demands and will wind down its food operations in the country by the end of this month. Siska Silitonga reports from Beijing.

TEXT: WFP Executive Director James Morris told reporters in Beijing Thursday that his agency will stop all emergency food aid activities in North Korea by the end of this month.

/// MORRIS ACT 1 ///

"The government there has concluded that it no longer needs emergency humanitarian assistance. They have asked the humanitarian community to complete its work by the end of this year."

/// END ACT ///

Mr. Morris, who just concluded a visit to Pyongyang, said the North Korean government has asked the WFP to continue working in the country, but to provide "developmental aid" instead of emergency food rations.

He says the agency needs more time to consider that proposal, and plans to hold further discussions with Pyongyang over the next few weeks.

/// MORRIS ACT 2 ///

"It is clear that they want us to stay, and we want to stay, but we have to be able to stay in a context that will give us a chance to be successful"

/// END ACT ///

The U.N. agency has been providing food aid to North Koreans since a devastating famine began ten years ago. As many as two-point-five million people have reportedly died of starvation and related conditions, and at its height, the WFP program was feeding six-point-four million people.

Although the North no longer faces the famine, foreign aid officials say the country still suffers from food shortages, and is unable to feed its 23-million people adequately. The WFP says the number of chronically malnourished children remains high.

Over the decade, the WFP has become North Korea's largest aid donor. But it has demanded that its staff be allowed to monitor where the food donations go, and analysts believe Pyongyang fears the agency is gaining too detailed a look at conditions in the isolated country.

North Korea also receives large amounts of food aid from China and South Korea, which impose little or no conditions on where their food goes. Analysts believe this, combined with a good harvest this year, has given Pyongyang the confidence to reduce the number of foreign aid workers.

Pyongyang has told the WFP to reduce its 32-strong foreign staff if it wants to maintain its presence. The country is also expelling other aid agencies.

/// REST OPT ///

Mr. Morris's comments came as North and South Korean officials met in South Korea on inter-Korean issues. No progress was reported after two days of talks, and South Korean officials said the North had rejected attempts to raise the issue of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Six-nation talks on the programs were set to resume sometime early next year, but Pyongyang now says it will boycott the talks unless the United States removes the sanctions it has placed on certain North Korean companie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