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포스트]

미국 하원이 매춘 여성 뿐 아니라 매춘업소 운영자와 포주, 고객도 수사하고 소추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가 타격을 받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워싱턴 시내의 불법 매춘업소들은 마사지 업소로 광고를 한다면서 미스터 김이란 사람이 매니저로 일하는 한국인 업소를 예로 들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그동안 경찰의 단속은 매춘여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법안은 매춘여성은 사실은 현대판 노예제도의 피해자이며 이들을 착취하는 포주나 업소 소유자가 문제의 근원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법안이 마련되기까지는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과 여성운동가들, 진보적 활동가들 및 보수파 인권단체 등의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는 그러나 스포츠면에 미국으로 온지 2년 밖에 안된 17살 난 한국인 소녀 김효정양이 내년에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양은 한국에서의 스케이트 훈련이 너무 고되고 힘들어 15살 때 단신 미국으로 왔지만 영어를 전혀 못하고 친구는 없는데다 음식도 맞지 않아 향수병 등으로 고생했다면서 그러나  빙판에서의 연습은 순조로워, 최근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2개의 미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대표 선발이 확실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국제면에 최근 잇따른 북한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한국주재 미국대사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은 한국인들에게 버시바우 대사를 서울 중심가에 세우고 민족의 이름으로 처벌한 뒤 즉각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버시바우 대사는 30년 외교생활에서 몸에 벤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아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과거에도 지금과 비슷한 북한의 벼랑끝 전술을 보아왔다"면서 6자회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버시바우 대사의 북한 자극발언들을 소개하면서 그가 지난주에만도 북한에 대해 범죄정권이란 말을 7차례 했으며 북한주민들은 자신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정권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한은 1백만이 넘는 병력과 핵무기 보유 주장, 그리고 주민들에 대한 철저한 통제 등으로 인해 여전히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사람들은 누구도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내용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몇 몇 사람들은 이같은 발언이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번 총선에 약 1천만명의 이라크인들이 투표에 나설 것이라면서 투표 결과 이슬람 정당과 세속주의 정당들이 거의 같은 수의 의석을 얻게 될 것으로 이라크 지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아파가 주도하는 종교 정당 연대와 세속적인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 정당 연대 사이에는 이라크 정치체제 내 이슬람의 역할과 정부의 성격, 중앙정부의 권한, 지역정부의 자치수준 등을 놓고 견해차가 크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이같은 차이를 그대로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번 선거는 미국이 뒷받침하는 민주정부의 수립을 위한 정치절차 중 마지막 이정표라면서 아울러 자유로운 선거야 말로 이라크의 양극화된 인종 및 파벌 간 갈등을 화해시키고 저항세력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최상의 방책이라는 부쉬 행정부의 입장에 대한 시험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밖에 미 하원이 미국이 전세계에 구금하고 있는 수감자들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를 금지할 것을 주장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결의안을 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원의 표결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백악관은 그동안 매케인 의원의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이번 표결은 부쉬 행정부의 테러 관련 수감자 정책에 대한 질책이라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라크와 관련한 부쉬 대통령의 연설내용을 전하면서 그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이라크 침공을 결정했음을 가장 분명한 표현으로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을 전후해 많은 정보가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러나 사담 후세인의 역사와 9/11 테러사태의 교훈을 생각할 때 후세인을 제거하기로 한 결정은 옳은 것이었다면서, 역사는 자신이 옳은 일을 했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