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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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 16개국 정상들에게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회원국으로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동아시아 국가들이  교역과 안보, 에너지, 교육 등의 면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증대시키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의 열개 회원국들과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열여섯개 나라가 참가하고있습니다. 

러시아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정 회원국으로 가입하길 바라고 있으나, 이번 제1차 회의에는 단지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13일에는, 아세안 지도자들과 회담했습니다. 아세안 의장직을 맡고있는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바다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생산적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위 총리는 중동상황, 한반도 문제 등 국제적 쟁점들을 논의했으며, 이같은 문제들은 중국, 한국, 일본과도 논의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과 러시아는 점진적인 동반자 관계 합의서와 협력증진을 위한 행동계획에 서명했습니다. 아세안은 중국, 일본, 한국과도 유사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같은 협정은 자유무역 합의에 관한 협상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시에드 하미드 알바 외무장관은, 국제무대에서 러시아가 갖는 중요성 때문에, 러시아와 아시아와의 관계를 한단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미드 외무장관은, 세계적인 새로운 도전들이 출현하고 있음에 따라 러시아가 안보나 전염병, 건강, 국제테러, 불법 월경행위, 기후 변화 등의 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경제학자들이 러시아를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과 농산물의 잠재적인 시장으로 보고있는 가운데, 일부 동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의 석유와 개스생산 증가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16개 회원국들은, 세계인구의 절반과 전세계 경제규모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시아 지도자들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유럽과 북미에 형성된 것과 같은 범 아시아 경제연합으로 발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세안 지도자들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취지는 대화를 위한 포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공동체가 설립된다면, 그 중추적 역할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의 열개 회원국들과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하는 아세안 플러스 3 그룹이 맡아야한다고, 아세안 지도자들은 말했습니다.

(영문)

Russia's President Vladimir Putin says his government wants to expand ties with the nations of East Asia. The Russian leader made the comments in an address to 16 leaders at the inaugural East Asia Summit in Malaysia.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ays his government wants to join the East Asia Summit, and was told that East Asian nations are interested in increasing cooperation in trade, security, energy and education.

The East Asia Summit includes the 10 members of ASEAN -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 and China, Japan, South Korea, India, Australia and New Zealand.

Mr. Putin spoke to the 16 leaders Wednesday during the first East Asia Summit, one day after Russia's first summit with the leaders of ASEAN.

The summit chairman, Malaysian Prime Minister Abdullah Badawi, said the meeting with President Putin was productive. "With Russia, we had an opportunity to discuss international issues, the situation in the Middle East, and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he said. "And that subject was also discussed with China, with [South] Korea and with Japan."

ASEAN and Russia signed agreements on a progressive partnership and on a plan of action to promote cooperation. Similar accords between ASEAN and other nations, such as China, Japan and South Korea, have led to negotiations on free trade agreements.

Malaysian Foreign Minister Syed Hamid Albar said because of Russia's importance on the world stage, it was important to upgrade its ties with Asia. "Russia could play a role with the advent of new global challenges, whether in the form of security or in the form of communicable disease, health, international terrorism, illegal cross-border activities, climactic changes," he said.

Some East Asian nations are also interested in Russia's expanding oil and gas production, while Asian economists see Russia as a potential market for Asian electronic and agricultural products.

The East Asia Summit's 16 nations represent one-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and a fourth of the global economy. Some Asian leaders would like to see it evolve into a pan-Asia economic union, similar to those in Europe and North America.

However, ASEAN leaders underscore that the East Asia Summit is meant to be mainly a forum for dialogue. They say the ASEAN-Plus-Three group, which includes ASEAN, China, Japan and South Korea, is to be the vehicle for the establishment of any East Asian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