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말레이시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아시아 정상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역내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들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소국들의 발전에 암운을 드리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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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제 전문가들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방대한 면적 그 자체와  붐을 이루고 있는국가경제가 중국으로 하여금 역내 정치 및 무역 문제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아세안의 10개국이,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와 함께 사상 최초의 동아시아 정상 회의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의 주도권 문제는 특별한 우려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기 앞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12일에 행한 한 연설에서 그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국은 경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자국민들간 수입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평화적이면서도 국제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원자바오 총리는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경제 성장은 무엇보다 국력에 달려있지만 광범위한 국제 협력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전략국제연구소의 모하메드 자화르 하싼 소장은 중국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국의 주도권 행사라는 말은 많이 사용되고 거론돼 왔지만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보다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싼 소장은 중국이 성장하고 있는 경제 대국이긴 하지만 중국의 군사 및 정치적 영향력이 아시아 지역에서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말레이시아 전략연구소의 압둘 라작 바긴다 소장은 해결의 열쇠는 보다 규모가 적은 아시아 소국들이 중국과의 관계에 어떻게 대처할것인지 그   접근방식에 달려있다고 지적합니다.

 개별국가들은  중국의 막강한 세력에  정면으로 맞서기 어렵지만, 힘을 합칠때,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서는 능히 중국에  대결할 수 있고,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창설되었다고 믿는다고  바긴다 소장은 말합니다.

동아시아 정상 회의의 목표가운데 하나는 유럽연합이나 북미 자유 무역 협정과 유사한, 동아시아 자유 무역 지대를 창설하자는 장기적인 목적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이들 동아시아권은 전 세계 인구와 또 막대한 교역의 근 절반을  점하고 있습니다.

10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아세안과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연구소의 압둘 라자크 소장은 인도의 경제는 중국 경제 만큼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라자크 소장은 인도 또한 신생 무역 강대국이기 때문에 인도를 끌어들이려는 발상은 어쩌면 중국의 영향력을 막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아세안과 일본, 아세안과 한국과의 자유무역 협상 또한  시작됐습니다. 분석가들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새로 참가함으로써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다양성이나 경제적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활성화가  노정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문)

The first-ever East Asian summit meets Wednesday in Malaysia - raising concerns about the dominance of the two rising regional powers: China and India. Some fear their growing economic might will overshadow the smaller economies of Southeast Asia.

China's sheer size and its booming economy have some experts and Southeast Asians worried it will give China undue influence in regional political affairs and trade.

This is of particular concern as the 10-natio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prepares to host the first-ever East Asia summit with China, India, South Korea, Japan, Australia and New Zealand.

Before the summit here in Kuala Lumpur, Chinese Prime Minister Wen Jiabao sought to alleviate these fears in a speech Monday to business leaders.

Mr. Wen says China needs a peaceful international environment to focus on economic development and lessen income disparities among its people. He notes China's growth will depend first on domestic forces but it will also need extensive international cooperation.

The director of Kuala Lumpur's Institute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Mohammed Jawhar Hassan, says fears about China are exaggerated. "The domination of China is being used a lot and bandied about, but I think it is more myth than reality," he said.

He notes that China is a growing economic power, but says its military and political influence is not overly strong in the region.

The director of Malaysian Strategic Research Center, Abdul Razak Baginda, believes the key rests in how smaller Asian states approach their relationship with China. "Individual countries cannot confront the might of China, but collectively they can," he said. "And I think this is perhaps one of the underlying reasons for the creation of the East Asia Summit."

One of the aims of the summit is to consider the long-term goal of creating an East Asia free trade community - similar to the European Union or 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This East Asia grouping comprises almost half the world's population and significant trade.

India - with one billion people - has already begun negotiating a free trade agreement with ASEAN.

Mr. Abdul Razak of the Malaysian Research Center says India's economy may not be as big as China's but it is important in terms of balance. "The idea of bringing India in is perhaps to counter the influence of China. India is also an emerging power," he said.

Free trade talks have also begun between ASEAN and Japan and South Korea. Analysts note that with the new addition of Australia and New Zealand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diversity and economic competition within the new regional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