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 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북핵문제 해결에 낙관적인 시각을 표명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국제사회는 고립된 사안으로 간주하지말고, 공동노력을 통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12월 31일,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지않겠다고 발표한 뒤를 이어 사찰전문가들을 국외추방했습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지난주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지난달 북한이 적절한 시기에 자신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않았습니다. 현재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처해있는 가운데, 국제 원자력 기구에 대한 이같은 북한의 태도변화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지고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IAEA와의 접촉을 끊은 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 협상에만 참가해왔으나, 현재 6자회담은 언제 차기 회담이 열릴것인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지난달에 열린 6자회담은 북한이 핵계획 포기 대가로 요구하는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아무런 진전을 이룩하지 못했고, 최근 미국과 북한간의 접촉또한, 취소됐습니다. 한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8일, 북핵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적절한 노력에 따라, 북한은 핵 계획을 포기할 것이고, 그 대가로 안보보장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원조 및 경제원조를 제공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0일, 노벨평화상 수락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고립된 사안으로 여기지말고, 빈곤퇴치와 조직범죄, 무장분규나 전쟁등을 해결하기위한 공동노력의 맥락에서 다뤄야할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 IAEA 이사회 의장인 일본의 유키야 아마노 씨는, 북한 핵계획을 둘러싼 마찰(standoff)이 얼마나 심화됐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아마노 의장은, 핵확산 면에서 아시아 동북부지역이 계속 어려운 지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 IAEA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또 해야한다고, 아마노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