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정치범 수감자 출신 후보가 칠레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총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결과는 사회당의 여성후보 미셸 바슐레 전 국방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슐레 후보는 11일, 자신의 당선을 확신한다고 말했으나 여론조사로는 50퍼센트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 전 산티아고 시장, 호아킨 라빈 후보나 억만 장자 기업가, 세바스티안 피네라 후보와 내년 1월 15일 결선투표에서 대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슐레 후보는 전 군사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치하에서 정치범으로 투옥돼 고문을 당했었습니다.

(영문)

Chileans are voting in elections that could make a one-time political prisoner the country's first woman president.

More than eight-million voters are expected to decide on a successor to President Richard Lagos, who cannot run again. Pre-election surveys say the front-runner is Socialist Michelle Bachelet, a single mother and former defense minister who was tortured during General Augusto Pinochet's dictatorship.

Ms. Bachelet said today (Saturday) she is confident she will be elected president. But surveys indicate she will not win the more than 50 percent required to avoid a run-off election.

She is likely to face a run-off with either of two right-wing candidates -- former Santiago mayor Joaquin Lavin or billionaire businessman Sebastian Pinera -- on January 15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