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가들은 2020년이 되면 미국이 소비하는 석유의 4분의 1을 아프리카가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예측 속에, 아프리카와 미국의 지도자들은 아프리카가 세계 에너지를 주도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와 미국의 지도자들은 이 곳 워싱턴에서 이 문제에 관한 국제 회의를 가졌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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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현재 미국의 원유 수요의 12퍼센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20년 동안 그 비율이 25퍼센트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헤이스 회장이 이끄는 [아프리카 기업 협의회/ CCA]는 최근 이 곳 워싱턴에서 아프리카 에너지 탐사에 관한 석유와 천연가스 국제 회의를 주최했습니다. 헤이스 회장은 이번 회의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미국 기업들에게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아프리카의 환경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프리카는 단지 에너지 뿐 아니라, 미국이 필요로 하는 다른 것들을 점점 더 많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이스 회장은 특히 중국과의 경쟁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미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에너지 동반자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헤이스 회장은 미국이 그같은 동반자 관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그같은 기회들을 잃고, 나아가 동맹국들 마저 잃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스 회장은 미국은 가능한 한 많은 동맹국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투명성과 책임 문제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진 가운데, 연사들은 원유가 풍부한 아프리카의 개발 도상국가들이 올바른 통치력을 발휘할 경우, 경제적 안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경제및 기업문제 담당 관리인 폴 브라운 씨는 미국이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올바른 통치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채취산업 투명성 기구, 약칭 EITI]를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씨는 EITI는 각국 정부들로 하여금 채취 산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의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권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하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정부가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 들였는지를 알게 될 것이고, 따라서 뇌물이 건네지거나 부패가 발생할 기회가 줄어들고, 또한 돈이 해외로 유출되어 사라질 가능성도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운 씨는 EITI는 정부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들이고 있는지를 국민이 분명히 알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정부가 자체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씨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들였는지 국민들이 알게 되면 정부도 그 액수를 정확하게 말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돈은 들어오는데 어째서 우리 거주지의 도로사정은 여전히 엉망이냐고 주민들이 정부를 다구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예산 지출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갖게 될때, 이것이 정부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브라운 씨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연방 에너지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워싱턴회의에는 국제 금융관계자들과, 공공및 민간분야 석유전문가, 또 앙골라와 보츠와나, 적도 기니등 아프리카 일부 석유생산국의 에너지 장관들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