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에서 한 남자가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헌혈을 반복하는 바람에 최소한 18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자의 피를 수혈받은 사람들 가운데 3명은 사망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남자는 2003년 1월에서 2004년 6월 사이에 지린성 데후이 시에서 15차례 헌혈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에이즈 검사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현재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도시 혈액은행 관계자 가운데 최소한 14명이 구금됐다고 관영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내 에이즈 감염자 수가 84만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영문)

China's official Xinhua news agency says an HIV-positive man in northern China has infected at least 18 people with the virus by repeatedly donating blood before knowing he had the disease. Three of the blood recipients have died.

Xinhua says the man made 15 blood donations in Jilin province's Dehui city between January of 2003 and June of 2004. The report says his blood was apparently never tested for the deadly virus.

China's state media say authorities are investigating the case, and that at least 11 workers of the city's central blood bank have been detained.

China estimates 840-thousand people on the mainland are HIV-positive, although some experts suspect there are many mor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ys China could have 10-million people infected by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