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계획 종료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30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이 핵 계획을 폐지하면 상당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나, 과연 미국에 대한 비현실적인 요구를 철회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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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 새로 부임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대사는, 북한 지도자들이 진정으로 핵무기 계획을 폐지할 의도로 있는지, 또 그렇다면, 얼마나 신속하고 확실하게 할지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계획 종료의지가 확실하다면,  미국은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대체할  영국적인 평화협정 체결을 비롯해, 지난 9월 19일에 나온 6자회담 공동성명의 다른 합의사항들을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버시바우 대사는 말했습니다.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은 자체 핵무기 계획을 폐지하기로 약속했고,  미국과 한국 등 다른 6자회담 참여국들은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외교, 안보적인 면에서 혜택을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북한의 핵무기 계획폐지에 관한 절차나 시한 등에 관해 아무런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 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하루만인 9월 20일, 에너지 생산을 위해 새로운 경수로 건설을 요구하면서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  다른 6자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이 핵계획 폐지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또다른 경수로 건설을 요구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에너지 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경수로 건설이 가장 이성적인 결론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버시바우 대사는 말했습니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심각한 에너지 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북한이 핵 계획을 폐지할 경우, 북한에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은,  지난 1993년 이후 모두 다섯차례 열렸습니다. 아직까지 다음 회담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