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의 선구자인 한국의 황우석 박사는 지난주 난자취득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인들은 오히려 황 박사 연구과정의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 MBC 방송기자들을 비난하는 한편 황우석 박사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에 나가 있는 미국의 소리 특파원은 황우석 박사를 둘러싼 논란이 한국인들의 민족주의 감정을 자극한 듯 하다면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보내왔습니다.

황우석 박사에게 올해는 최고의 해였습니다. 줄기세포 연구의 선구자인 황 박사는, 세계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데 성공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세계 최초로 복제 개 ‘스너피’를 발표하면서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황 박사는 또한, 지난달 서울에 세계 줄기세포 허브의 개관을 주관하면서, 한국을 세계과학의 최첨단에 서게했습니다. 그리고 11월이 됐습니다.

11월 12일, 황 박사의 미국인 협력자는 황 박사의 연구는 건실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뒤, 한국의 MBC 방송이 또다른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MBC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PD수첩’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과정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고, 황 박사는 이틀뒤 이같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했습니다. 부하 여직원 두명의 난자를 제공받고, 20여명의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난자를 제공받았으며, 이를 은폐하는 등 윤리지침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황 박사는 눈물을 머금으며 모든 공식 연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는 황 박사에게 지지를 보내는 글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황 박사의 연구를 돕기위해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황우석 박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며칠사이에 가입회원 수가 3만4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지지자들은 또한, 지난주 황 박사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 프로그램을 방송한 MBC 방송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MBC 방송 시청중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의 광고주들이 대부분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또한, 28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신도 MBC 방송보도에 짜증스러웠으며 사람들이 불평할 만한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광고중단은 지나친 것이라며 사회적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집회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자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황 박사의 연구는 여러가지 질병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에 현저한 발전을 이룩한 것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언젠가 황 박사 연구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척추부상자, 정영순씨는 황 박사에게 연구를 중단하지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영순 씨는 황 박사의 연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황 박사와 그 연구진은 연구를 포기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박사의 지도력 없이도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부 당국은 황 박사가 범법혐의는 없는 것으로 밝혔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황우석 박사를 한국 과학발전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쪽으로든 황 박사는 자신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영문)

INTRO: Last week's admission of ethical lapses by geneticist Hwang Woo-Sok has generated a backlash in his native South Korea - but not against Dr. Hwang himself. Instead, the public is showing its support for him, and criticizing television journalists who helped bring his ethical lapses to light. A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the Hwang drama seems to have touched a nationalistic nerve.

TEXT: It had been a great year for Hwang Woo-sok. The pioneering stem cell researcher put South Korea in the world spotlight by becoming the first geneticist to clone human embryonic stem cells - highly versatile building blocks of the human body. He tugged at South Korean heartstrings when he produced "Snuppy," the world's first cloned dog. And when he presided over the opening of the World Stem Cell Hub in Seoul last month, he once again put the nation at the forefront of global science. Then came November.

On November 12th, word came that his U.S. collaborator had severed ties with Dr. Hwang, saying he had been misled on ethical matters - although he said the work was sound. Ten days later, the South Korean television network MBC dropped another bomb.

/// SFX MBC REPORT, ESTABLISH & FADE ///

An MBC documentary series painstakingly detailed alleged ethical irregularities committed in the course of Dr. Hwang's research. Two days later, Dr. Hwang publicly admitted that ethical lapses had taken place. He had violated guidelines by accepting egg donations from two of his junior researchers, had paid for egg donations from 20 other women, and had covered it all up.

On the edge of tears, he announced his resignation from all his official research positions. But South Korean Internet portals began humming with thousands of messages of support for Dr. Hwang, many of them from South Korean women offering egg donations to push his research forward. An online community called "I love Hwang Woo-sok" doubled its number of members to nearly 34-thousand just in the past few days.

Dr. Hwang's supporters are also attacking the MBC network for its handling of last week's program. In the face of boycott threats, most major advertisers have pulled their support for the documentary series. Even South Korean President Roh Moo-hyun admitted in a posting on his official website Monday that he was "irritated" at the MBC reporting, saying the complaints were justified. However, he criticized the withdrawal of advertising as extreme, warning it was helping to create an atmosphere of "social fear."

/// SFX RALLY ///

More supporters, many of them in wheelchairs, gathered for a rally this in Seoul. Dr. Hwang's advances have been hailed as significant steps toward stem-cell therapies for dozens of debilitating diseases. Jeong Yeong-soon, who has a spinal cord injury, could one day benefit from Dr. Hwang's work, and she urges him not to give up.

/// ACT JEONG, IN KOREAN, EST & FADE ///

Ms. Jeong says just because there are difficulties, Dr. Hwang and his team should not abandon their work, because it is a source of hope for so many people. Even without Dr. Hwang in a leading role, South Korean stem cell research is likely to move forward. The authorities have cleared him of any criminal actions, and have signaled that generous financial support for the research will continue. But for many South Koreans, Dr. Hwang has become a symbol of their country's scientific progress. One way or another, he seems sure to continue his work.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