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화학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한 독성 물질 오염으로 닷새 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중국 하얼빈 시에서 약 4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다시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관영 텔레비전 방송은 현지 주지사가 끓인 물 한 컵을 마시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 공급된 물이 마시기에 안전하다고 안심시키는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하얼빈 수도국 부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주민들은 끓인 경우에도 즉시 수돗물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은 길이 80킬로미터에 달하는 쑹화강의 화학물질 오염띠가 27일 오전에 마침내 하얼빈 시를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의 화학 공장 폭발로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약 100톤의 벤젠이 하얼빈 시 위쪽에 있는 쑹화강으로 유입됐습니다.

이 오염띠는 앞으로 며칠 안에 러시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영문)

 The Chinese city of Harbin has restored running water for nearly four-million people, after a five-day cutoff forced by toxic pollution in the river that supplies the city.

State television showed the local governor drinking a glass of boiled water and reassuring locals it was safe to drink.

But the Associated Press quotes the deputy general of the Harbin water department saying residents should not immediately drink the water -- even if it is boiled.

Wang Minghe said the water is still dangerous because it has been sitting in pipes and may be contaminated from the benzene spill.

Officials say the 80-kilometer-long chemical slick in the Songhua River has passed Harbin. It is expected to reach Russia within days.  China has formally apologized to Russia for any contamination from the Songhua flowing toward the Russian bo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