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대통령을 상정하는 “컴맨더 인 치프, 즉 대통령”이라는 텔레비전 연속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미국에서 매주 화요일 밤 인기 방영되고 있는 이 텔레비전 드라마가 어떤 내용의 연속극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네, 이 연속극은 대통령이 재직 중 사망해 부통령이던 여성이 미국의 최고 위직인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대통령은 죽기 전, 여성 부통령에게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에서 세번째인 국회 의장이 대통령이 되도록 사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여성 부통령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 주간 연속극은, 이 여성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국회 의장의 갖가지 시도들을 막아내야 하는 내용을 매주 다루고 있습니다. 여성 대통령은 반격에 나서고, 미국 국민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반격에 훌륭히 성공하고있으며 국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이 연속극은, 비록 정치적 환상극이긴 하지만, 현 시즌의 어느 텔레비전 프로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고있습니다. 이같은 대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를 비평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 극중의 여성 대통령이 키가 크고, 당당하며 설득력 있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984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제랄딘 페라로 여사같은 정치 인사들은 “여성이 남성의 일을 매우 능력있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며, 그 여성 대통령은 매우 강하다”고 대단히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또, 대중문화와 정치에 관한 비평가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케이타 폴리트 여사는, “컴맨더 인 치프”연속극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기술하고, “확실히 이 드라마에는 완전히 만족할 만큼의 남녀 동등권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사실,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나 여성 부통령이 탄생한 일이 결코 없습니다. 다만 2-3명의 여성이 이들 정,부통령직에 진지하게 출마한 일이 있을 뿐입니다.

반면에, 다른 국가들에서는 이미 50여명의 여성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거나 총리가 됐으며, 이번 주에만 하더라도 독일에서 앙헬라 메르켈 여사가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타이완, 방글라데쉬,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에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나 정부 수반이 탄생했으며, 버마의 아웅 산 수지 여사 역시 1990년에 당선됐으나, 군사 정부에 의해 저지됐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와 같이 미국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탄생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까요?

답: 말씀하신대로, 미국은 아직 여성 대통령을 가져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는 2008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같은 상황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는 2009년 헌법상의 최대 임기인 8년의 임기를 모두 마치는 조지 부쉬 현 대통령의 후임으로, 현 뉴욕주 출신 연방 상원 의원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힐라리 로드햄 클린턴 여사가 2008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측 후보 지명전에서 강력한 경합자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콘디 대 힐라리: 다음 번의 위대한 대통령 경쟁”이란 새로운 책을 내놓은 저명한 정치 자문가, 딕 모리스씨는 콘돌리자 라이스 현 국무 장관이 클린턴 상원 의원과 맞붙을 수 있는 공화당측의 최적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린턴 상원 의원은 아직,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인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은 능히 그러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또, 라이스 국무 장관은 전에 공직에 출마한 일이 없으며, 그렇게하는데에 관심이 없다고 지금까지 부인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의 높은 지명도나 인기가 공화당의 전략가들로하여금 그를 대통령 경합에 끌어들이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딕 모리스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린턴 상원 의원이 부군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통령 시절의 여러 가지 스캔달로 영향을 받을수있고, 또 라이스 국무 장관이 미국에서 현재 너무도 인기가 없는 이라크 전쟁에 밀접히 연계되어 있어 이들에게 도전하는 다른 강력한 후보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 “컴맨더 인 치프” 연속극이 클린턴 의원이나 라이스 장관 같은 여성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더 쉽게 만들것인지의 여부는 알수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점만은 분명합니다.

갈수록 더 많은 미국인들이 여성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질수도 있다고 말하고있는 것입니다. 최근의 한 여론 조사 경우, 이같은 응답자의 비율이 근 80%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