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가 하락하면서 이라크 전쟁이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 사이 베트남 전쟁의 수렁을 닮아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또다른 베트남이 돼어가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민주당 존 머타 하원의원은 `그렇다'고 말합니다.

머타 의원은 이라크 전쟁이 행정부가 얘기하는 것 처럼 그렇게 제대로 수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망상에 쌓인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머타 의원은 미군이 앞으로 6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머타 의원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해병대로 근무했으며 두 차례 부상을 입은 보수성향의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군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입니다.

하지만 머타 의원의 제안은 아직은 동료 민주당원으로부터나 다수당인 공화당원들 어느 쪽으로부터도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에서의 조기 철수는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에서의 성급한 철군은 테러분자들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자 자유국가들에 대한 추가적인 폭력을 불러오는 것이며, 아울러 미국의 미래 안보에 끔찍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타 의원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면서 이라크 전쟁 관련 논쟁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는 몇몇 국회의원 중 한 명입니다.

베트남 전쟁은 9년 간 계속되면서 미국인 5만8천명과 베트남인 약 3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라크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애리조나주 출신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매케인 의원은 해군 조종사로 1967년 베트남에서 격추된 뒤 북베트남의 감옥에 5년 간 갇혀 있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이라크에서의 성공 또는 실패는 앞으로 몇 년 간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문제라면서, 베트남 전쟁 때보다 더 많은 것이 여기에 걸려있다고 말합니다. 네브라스카주 출신 척 헤이글 공화당 상원의원도 베트남 전쟁 에서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출신입니다.

헤이글 의원은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지만 이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대처와 관련해 여러가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헤이글 의원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이라크 관련 논쟁이 너무 분열적이어서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노력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는 행정부 인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헤이글 의원은 베트남은 미 의회가 미국을 저버렸기 때문에 국가적 비극이었다면서, 당시 의원들은 침묵을 지키면서 이미 상황이 너무 늦은 시점까지도 행정부에 도전할 용기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헤이글 의원은 그 시절의 악몽을 경험한 참전용사 출신 의원들은 베트남에서 전사한 5만8천명의 미국인들에게 그 때와 같은 일이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합니다.

정치분석가들은 이라크와 베트남은 여론의 지지가 줄고 있다는 측면에서 일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존 뮬러 교수는 이라크 전쟁은 언론이 전쟁 상황과 그 여파를 집중보도하고 있어 베트남 전쟁 당시에 비해 여론이 훨씬 더 신속히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뮬러씨는 2천명의 미군이 죽은 2005년 현재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미국인 2만명이 사망한 1968년 베트남전쟁 때와 거의 비슷하다면서, 사망자 수를 놓고 볼 때 여론의 지지 하락은 훨씬 더 빨랐다고 말합니다. 부쉬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현재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이는 미국인들이 이라크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관련해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여론이 어떻든 간에 이라크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여론의 지지는 높낮이를 반복하는 것이라면서, 만일 대통령이 여론조사 결과에 급급하게 되면, 혼돈에 빠져들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뮬러 교수는 이라크 전쟁은 국내의 반대여론이 수 년에 걸쳐 형성됐던 베트남 전쟁 때보다 더 신속히, 그리고 더 심오하게 워싱턴의 정치적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뮬러 교수는 이라크 전쟁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견해가 너무 크게 다르단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뮬러 교수는 이라크 전쟁은 지난 50년 내 미국이 수행한 전쟁이나 군사행동 가운데 가장 분열적 전쟁이라면서 이 것이 이라크 전쟁의 특별한 측면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놓고 크게 분열돼 있으며 부쉬 대통령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합니다.

이라크를 둘러싼 견해차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2008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2008년 대선에는 존 케리, 존 매케인, 척 헤이글 등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 상원의원들이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문)

The decline in U.S. public support for the war in Iraq has prompted a debate about whether the effort in Iraq is beginning to resemble the Vietnam War quagmire of the late 1960s and early 1970s. 

Is Iraq turning into another Vietnam?  For Democratic Congressman John Murtha of Pennsylvania, the answer is yes. 

"The war in Iraq is not going as advertised.  It is a flawed policy wrapped in illusion," said Mr. Murtha.

Congressman Murtha is proposing U.S. forces withdraw from Iraq within six months.

Mr. Murtha served in the Marine Corps during Vietnam and was wounded twice.  The conservative Democrat has long been one of the strongest supporters of the military in his party.

But so far, Congressman Murtha's proposal has attracted little support, either from fellow Democrats or majority Republicans.

Vice President Dick Cheney is among those warning that a quick withdrawal from Iraq would hurt U.S. interests in the Middle East.

"A precipitous withdrawal from Iraq would be a victory for the terrorists, an invitation to further violence against free nations and a terrible blow 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said Mr. Cheney.

Congressman Murtha is one of several lawmakers who are taking a prominent role in the Iraq debate who are military veterans of the Vietnam War, a conflict that spanned nine years and claimed 58-thousand Americans and the lives of an estimated three million Vietnamese.

Among those veterans engaged in the debate is Massachusetts Senator John Kerry, President Bush's Democratic opponent in the 2004 election.

Senator Kerry does not support the Murtha withdrawal plan, but he does want to begin bringing home U.S. troops early next year.  Mr. Kerry also says the Bush administration must address declining public support for the effort in Iraq.

"They want real answers about how we are going to protect our troops and how we are going to be successful in Iraq," said Mr. Kerry.

One of the president's most vocal supporters on Iraq is Republican Senator John McCain of Arizona.  Senator McCain was a Navy fighter pilot who was shot down over Vietnam in 1967 and spent five years in a North Vietnamese prison.

"Success or failure in Iraq is the transcendent issue for our foreign policy and our national security, for now and for years to come," said Mr. McCain.  "I would submit that the stakes are higher than they were in Vietnam."

Another decorated Vietnam veteran is Republican Senator Chuck Hagel of Nebraska.

Senator Hagel supported the invasion of Iraq but since then has criticized several aspects of the Bush administration's handling of the effort.  He also takes issue with those in the administration who argue that the ongoing debate over Iraq is too divisive and damaging to the war effort.

"Vietnam was a national tragedy, partly because members of Congress failed their country.  They remained silent and lacked the courage to challenge the administrations in power until it was too late.  Some of us who went through that nightmare have an obligation to the 58,000 Americans who died in Vietnam to not let that happen again," said Mr. Hagel.

The VOA correspondent in Baghdad, Alisha Ryu, reports U.S. troops in Iraq are following the political debate in Washington and says there are concerns about the impact on morale.

RYU:  "Some of them [U.S. troops] say that they feel upset by what they feel is a lack of understanding about what their mission is in Iraq and that they [the officials] should not be saying these things while they are deployed here and while they are trying to focus on the mission.  On the flip side, there is some degree of agreement that, perhaps, things are not going as well as the U.S. military had hoped and it is not going as quickly as they had hoped."

Political analysts say there are some parallels between Iraq and Vietnam in terms of eroding public support.

Ohio State University Professor John Mueller says the intense news coverage of Iraq and its aftermath have helped to shape public opinion much more quickly than during the war in Vietnam.

"It has happened much faster than it did in Vietnam," said Mr. Mueller.  "The [public] support levels in 2005, when about 2,000 Americans had died are about the same as they were in 1968 in Vietnam when about 20,000 Americans had died.  So in proportion to casualties, the drop off has been much quicker."

President Bush's poll ratings are at a low point in part because the public has become disillusioned with the prospects for success in Iraq.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says the administration will stay the course in Iraq no matter what the polls say.

"If presidents started chasing polls, they would get seasick because they go up and down and up and down," said Mr. Rumsfeld.

But Ohio State University expert John Mueller says the Iraq conflict has sparked political divisions in Washington more quickly and more intensely than during the Vietnam War, when domestic opposition built over a period of several years.

"This war is very special in the sense that there is this huge difference between Republicans and Democrats," added Mr. Mueller.  "This is by far the most divisive war or military action that has been accomplished [has been undertaken] by the United States in the last 50 years and so that is a very special aspect of that.  The country is really intensely divided on this war and even more so on this president."

The divide over Iraq could last into the 2008 presidential campaign cycle, when several Vietnam veterans, including Senators Kerry, McCain and Hagel, may decide to make a bid for the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