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회는 외국산 쌀수입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3일 국회 표결은, 세계화 경쟁으로 자신들이 피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한국 농민들에게는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며 자유무역과 국내상황의 균형적 고려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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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회 의장은 쌀시장을 수입쌀에 개방하는 논란많은 투표를 강행하기에 앞서 23일 의사진행에 질서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의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동의안에 반대하는 열두 명의 의원들이, 투표를 지연시키기 위해 국회의장의 단상접근을 물리적으로 막으려고 시도했습니다.

비준동의안에 대한 반대가 국회에서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상당수의 농민들은 쌀수입제한의 완화를 자신들의 생계에 대한 직접적인 치명타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두 명의 농부가 무역자유화에 반대해 자살했습니다. 최근 수 주일 동안 수 백 명의 농부들이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값싼  외국산  쌀의 수입은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을 주지만 상당수가 영세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은 수입쌀과 가격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일부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게될 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쌀 논란은 지구촌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광범위하고 때로는 고통스런 세계화의 과정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상당수 무역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은, 자유무역을 생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자국민의  격앙된 감정적  반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쌀수입 제한완화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은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23일 거의 2대1의 찬반비율로  통과됐습니다. 비준동의안 통과는, 자유무역현안의 확고한 진전을 촉구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폐막된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국회표결에 앞서 비준안 통과가 실패할 경우, 한국의 국제사회 신용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APEC 회의에서 유럽연합에게 농업지원축소를 촉구한 한국의 요구가 공허해질 뻔 했습니다. 그에 관한 논란은 다음 달 12월  홍콩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무역기구에서의  합의도출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비준안 통과로 한국은, 세계무역기구주최로 작년에 미국을 포함한 아홉 개 쌀수출국들과 체결한 합의를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이 합의는, 2014년까지 한국이 쌀수입쿼타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 댓가로 자체 쌀시장에 대한 더욱  큰 자유화 조치의 시행을 지연시킬수 있도록 허용 받았습니다.  이는, 자유무역을 가로막고 있는, 복잡하고  난해한  고려와 또 협상의  또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문)

South Korean lawmakers have voted to open the country gradually to imports of foreign rice. Wednesday's vote is a defeat for farmers who fear they will be hurt by globalized competition - and a lesson in the difficulties of balancing domestic considerations against free trade.

The speaker of South Korea's National Assembly struggled to bring order to Wednesday's proceedings, before a highly controversial vote to begin opening the country's markets to imported rice.

Just moments earlier, more than a dozen lawmakers opposed to the measure tried to delay the vote by physically blocking the speaker's access to his podium.

Opposition to the rice bill did not come only inside the assembly chamber. Many farmers here view a reduction of import restrictions as a direct assault on their livelihood. Two South Korean farmers have committed suicide this month to protest trade liberalization. Hundreds of others have demonstrated against the measure over the past several weeks.

Importing cheaper rice will benefit South Korean consumers, but South Korean farmers, many of whom run inefficient operations, may not be able to match the lower prices, and some may find themselves out of business.

The South Korean rice dispute reflects the broad, sometimes painful push for globalization taking place around the world. Political leaders in many trading nations have had to contend with emotionally charged resistance from their own people, who perceive free trade as a threat to their livelihoods.

Despite the energetic opposition, the South Korean liberalization bill eventually passed by more than two to one on Wednesday. The approval came just days after South Korea finished hosting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or APEC, summit, which issued a strong call for concrete progress on free trade issues.

Prior to Wednesday's vote,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moon warned that failure to pass the measure would diminish Seoul's international credibility. Mr. Ban warned South Korea's standing and image abroad would be undermined if the measure did not pass.

Failure to pass the bill could also have rendered hollow last week's call by South Korea other APEC members, for the European Union to reduce its agricultural subsidies. That dispute threatens to undermine any chance for an agreement at next month's World Trade Organization meeting in Hong Kong.

The rice bill implements a deal South Korea made a year ago, under WTO auspices, with nine rice-exporting nation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to increase its quota of imported rice by 2014.

Seoul in return was allowed a delay in implementing even greater liberalization measures in its rice market - another example of the complex considerations and negotiations that stand in the way of free t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