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한국,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 등 여드레에 걸친 아시아 네 나라 순방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에 귀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중 중국에서 더 많은 자유가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인들이 이미 민주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부쉬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중에 부각됐던 주요 현안들을 종합,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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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쉬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번째 방문국, 일본에서 중국 국민들의 자유와 개방 요구는 정당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중국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이 경제를 개혁하는 가운데 자유의 문이 일단 조금만 열리면 그 문을 다시는 닫을 수 없다는 것을 중국 지도자들은 알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민이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가운데 그들의 정치적 자유 요구는 마찬가지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경제 자유화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자유가 증진되면서 억압으로부터 민주주의로 전환된 나라의 본보기로 타이완을 지적햇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을 지칭한 부쉬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중국 관계관들은 날카롭게 반응했습니다. 중국 관계관들은 타이완을 반란한 1개 성으로 간주하며 경쟁의 상대로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을 예로든 비판적 발언 때문에 부쉬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의 관계가 불편하게 됐더라도 두 지도자들은 그런 내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부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뒤 중국은 이미 민주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후 주석은 중국의 민주적 정치체제와 인권 분야개발에서 현저한 역사적 진전이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하고 중국 국민은 민주적인 선거와 민주적인 의사결정, 민주적인 정부운영 그리고 법에 의한 민주적인 감시 등에 관한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쉬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서 미국측의 대규모 적자가 기록되고 있는 미국-중국간 무역불균형 문제와 4개월 전에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앤화의 평가절상에 관해 했던 약속에 관해서는 뚜렷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후 주석은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의 중점적 의제였던 조류독감 확산방지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중, 국내에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문제는 내내 부쉬 대통령을 따라다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알래스카 미군기지와 주한 미공군 기지에서 장병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이라크에서 미군이 조기에 철수하는 것은 적들을 고무시키고 이라크의 정치적 장래를 그르치게 되기 때문에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의 조기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에겐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치적 반대에 부닥치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백악관 관계관들은 부쉬 대통령의 해외여행중에 민주당 소속의 중진의원이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의 조기철수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펜실바니아주 출신 민주당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훈장까지 받았던 죤 머사 의원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 적인 철수를 촉구하자, 공화당 의원들과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의 역사적인 총선거를 앞두고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테러분자들에 대한 항복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도 베이징에서 이 같은 국내소식을 듣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가 나중에 이를 가라앉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죤 머사 의원을 가리켜 베트남 전쟁때 해병대원으로서 참전해 국가에 봉사했던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송하고 그는 또 군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라면서 그런 머사 의원이 미군의 즉각철수를 요구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신중하고 사려깊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자신은 머사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내 저항분자들은 미국의 의지를 꺾음으로써 이라크를 탈레반 통치하의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로 되돌려 놓으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저항분자들은 이라크를 자신들의 안전지대로 만들어 숨어있으면서 미국과 전세계의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을 공격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22일, 텍사스주 소재 대통령의 목장으로 향해, 추수감사절 주말을 보낼 예정입니다.

(영문)

President Bush is back in Washington following an eight-day trip to Asia.

President Bush began his trip in Japan with a speech that urged Chinese leaders to meet what he called the legitimate demands of their people for freedom and openness.

"As China reforms its economy, its leaders are finding that once the door to freedom is open even a crack, it cannot be close," he said. "As the people of China grow in prosperity, their demands for political freedom will grow as well."

He held up Taiwan as an example of a nation that has moved from repression to democracy as it has liberalized its economy - advancing freedom at all levels and delivering prosperity while creating what Mr. Bush called a democratic Chinese society.

That drew a sharp response from some Chinese officials who consider Taiwan a renegade province hardly worthy of emulation. But if the critique soured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ident Bush and President Hu Jintao, they did not show it.

After a meeting in Beijing's Great Hall of the People, President Hu said through an interpreter that his country already enjoys democratic freedoms.

"Notable and historic progress have been made in China's development of a democratic political system and human rights," he said. "The Chinese people are exercising their right of democratic elections, democratic decision making, democratic management, and democratic supervision according to law."

There was no demonstrable progress on resolving the trade imbal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or on getting Beijing to follow through on promises made four months ago to revalue its currency.

President Bush and President Hu did agree to work together to stop the spread of Avian Flu, which was a central focus of the Asian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summit in South Korea.

That flu has already killed more than 60 people in Asia and health officials are worried it could mutate into a virus that can be spread between humans.

The biggest issue the president faced in Asia is the biggest issue he faces at home - the war in Iraq. He told U.S. troops in Alaska and at an air base in South Korea that there will be no premature withdrawal of U.S. forces because that would embolden the enemy and undermine Iraq's political future.

During a speech in Mongolia at the end of his trip, Mr. Bush likened that country's campaign to end Communism 15 years ago with the struggle against Muslim fundamentalists in Iraq today.

"Like the ideology of Communism, Islamic radicalism teaches that the innocent can be murdered to serve their brutal aims. Like the ideology of Communism, Islamic radicalism is dismissive of free peoples, claiming that men and women who live in liberty are weak and decadent," said Mr. Bush. "And like the ideology of Communism, the ideology of Islamic radicalism is destined to fail because the will to power is no match for the universal desire to live in freedom."

Responding to political opposition to the war is nothing new for President Bush, but White House officials did appear surprised during the trip when a respected Democrat on defense issues and a decorated veteran of the Vietnam War called for those troops to come home.

Republicans in Congress and White House Spokesman Scott McClellan denounced Pennsylvania Congressman John Murtha's call, saying it would be surrendering to terrorists on the eve of historic elections in Iraq.

President Bush sought to tone down some of that rhetoric during comments to reporters in Beijing.

"Congressman Murtha is a fine man, a good man who served our country with honor and distinction as a Marine in Vietnam and as a United States Congressman. He is a strong supporter of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I know the decision to call for an immediate withdrawal of our troops by Congressman Murtha was done in a careful and thoughtful way," he said. "I disagree with his position."

President Bush says insurgents in Iraq are trying to break America's will so they can turn the country into what they had in Afghanistan under the Taleban - a safe haven where Mr. Bush says they can plan attacks against America and freedom loving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 president and Mrs. Bush leave for their Texas ranch Tuesday where they will spend the Thanksgiving week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