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간 경제

-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 일본의 무역 흑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이 계속 성장위주의 경제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세계은행은 2006년 국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고유가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은행의 경제학자 앤소니 번스 씨에 따르면, 올해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 성장율은 평균 5.9퍼센트로 지난 해에 6.8퍼센트에 비해 약 1퍼센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번스 씨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5.7퍼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은 고유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번스 씨는 고유가의 고통이 지금부터 느껴지기 시작해 200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유가 인상에 가장 취약한 나라들로서는 석유 이외의 수입을 줄여야만 하고, 그렇게 될 경우에 국내 수요가 감소해 결국은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번스 씨는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세계 최하층 빈민들의 대부분이 아프리카 인들이고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번스 씨는 2015년까지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까지 아프리카의 빈곤 발생율이 46퍼센트에서 38퍼센트로 감소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인구 증가 때문에 극도의 빈곤 수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번스 씨는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커다란 무역 흑자가 기록되는 등 일본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원유와 다른 원자재 가격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5.9퍼센트 증가한 2815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체 경제 또한 1.7퍼센트 성장해 4분기 연속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틀란티스 투자조사 회사의 에드윈 머너 회장은 분석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이 무역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머너 회장은 일본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무역 흑자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일본제 자동차와 첨단 기술제품, 전자 제품 등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머너 회장은 일본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데는 다른 이유들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너 회장은 단지 수출 뿐 아니라, 국내 소비지출과 자본 투자도 역시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수출과 소비 지출, 그리고 자본 투자 등 3개의 기관차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의 경기 회복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을 계속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재정경제부, 기획 예산처, 한국 은행 등을 방문해 실시한 2005년 정례 협의에 대한 결과를 17일 발표하면서, 민간 소비와 첨단 기술 제품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그같이 고무적인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국내 총생산 GDP성장율은  3.8퍼센트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5퍼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IMF는 한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일부 경제 부문은 여전히 취약한 만큼,  금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 예산은 약간의 적자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경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소 기업과 금융 부문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른 국내외 기관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5퍼센트로 예상했고, 미국의 투자 은행 메릴린치와 스탠 모건리를 각각 4.5퍼센트와 3.3퍼센트로 잡았습니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성장률이 4.8퍼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는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