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은 15명의 피고인들은 모두 장기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이 반정부 시위에서 수 백명의 민간인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유럽 국가들로 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카리모프 대통령을 환대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모스코바방문의 목적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사이의 관계 긴밀화를 위한 이른바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할, 일종의 동맹 협정에 서명하는 것입니다. 이 협정 문건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간 군사 및 경제 협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새롭고 보다 심오한 관계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가 그같은 움직임을 취하기로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신은 가장 의미심장한 일로 여긴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이 회담을 시작했을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 5월 안디잔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중에 일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15명의 피고인들에게 14년에서 20년 까지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폭력 시위는 자신의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회교 과격분자들의 소행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유럽 정부들은 시내 한 형무소를 공격한 뒤를 이어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대규모의 시위 군중을 향해 우즈벡 정부군 병력이 무차별 사격을 가했던 안디잔에서 정부가 취한 탄압조치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우즈벡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정치 개혁 실패에 항의해 반정부 시위를 벌인 대부분 비무장 민간인들을 향한 정부군의 발포로 적어도 700명이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즈벡 당국자들은 당시 200명미만의 시위자들이 살해됐으며 외국 기자들이 그 같은 폭력 시위를 선동했다고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 안디잔에서의 일련의 사태발전에 뒤이어,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이웃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전쟁 초기부터 우즈벡에 주둔해왔던 미군 병력을 결국 철수시키고 말았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안디잔에서의 폭력 사태를 피해 피난길에 오르려던 난민들의 공수를 미국이 지원한데 분노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한 당시 소요 사태중에 정확히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 지를 조사해야 한다는 미국과 유럽 연합측의 촉구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테러리즘과 분리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무력 사용은 필수적이라면서 카리모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이들 3나라는 미국에 대해 현지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시키라는 현지 다른나라들의 촉구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 만은 미군병력이 당분간은 현지에 계속 주둔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한 주요 신문은 최근 러시아와 우즈키스탄간에 체결된 새로운 동맹 협정으로 앞으로 만일 또다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치적 소요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게 심각한 화근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사이의 관계 변화의 조짐은 양국군 병력이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던 지난 9월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영문)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trengthened ties with the leader of Uzbekistan in Moscow on Monday just as a controversial trial was ending back in the Central Asian state. All fifteen defendants were sentenced to lengthy jail terms for their alleged role in an uprising in which human rights groups say hundreds of civilians were killed in May.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gave Uzbek President Islam Karimov the red-carpet treatment in a show of support for a leader who has come under increasing criticism in the West.

Mr. Karimov came to Moscow to sign what both leaders call an alliance treaty to establish a "long-term foundation" for closer bilateral ties.

The document outlines ways for Russia and Uzbekistan to expand military and economic cooperation.

Mr. Karimov says the two countries are striving to reach a new, deeper level in their relations. He adds that the most outstanding thing for him is that Russia has agreed to make this move.

Just as the two leaders began meeting, fifteen people were sentenced to jail terms of from 14 to 20 years for their role in a May uprising that President Karimov blamed on Islamic radicals aimed at overthrowing his government.

But most Western governments strongly criticized the crackdown, where Uzbek government troops fired on a large crowd of demonstrators who rallied after an attack on a city jail.

Human rights groups say at least 700 people were killed in the violence, mostly unarmed civilians who were protesting difficult economic conditions and lack of political freedom.

However the authorities say just under 200 people were killed, and have even blamed foreign journalists for instigating the incident.

The Andijan events ultimately led Mr. Karimov to order Washington to withdraw troops it had stationed in Uzbekistan during the war against the Taliban in neighboring Afghanistan in 2001.

The Uzbek leader was angered when Washington helped airlift refugees who had fled the Andijan violence out of the region. He has also rejected calls from the US and European Union for an investigation into exactly what happened during the unrest.

Russia and China, however, strongly backed Mr. Karimov in what they called a necessary use of force to "fight terrorism and separatism."

All three have joined with other regional states in calling for the United States to ultimatly withdraw all of its forces from the region, although Kyrgyzstan has said U.S. troops based there can remain for now.

A leading Russian newspaper warned on Monday that the new "alliance" could become a serious liability for Russia if political unrest erupts again in Uzbekistan.

A sign of the changes came in September when Russian and Uzbek troops held joint military exerc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