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이 9일 베이징에서 속개될 예정인가운데, 다음 주에 한국에서는,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따라서 이번 5차 6자회담은 사흘이상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도 참가국대표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현안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당국의 핵무기 계획 종식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공산 북한의 에너지와 하부구조 개발에 한국은 수 십억 달러를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에 열렸던 4차 6자회담에서 일정부분 에너지 지원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자체 핵무기계획을 폐기하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베이징 5차 6자회담에서 남한, 중국, 일본, 러시아와 미국은 평양당국으로 하여금 그 약속 이행에 착수하도록 설득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 고문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문정인 교수는 6자회담의 다음 단계는 북한이 자체 핵활동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과 나머지 회담 참가국들 간의 실제적인 조율같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북한은 확실한 사실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북핵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2002년 10월 미국이, 북한이 국제 핵비확산 조약을 어기고 우라늄 농축비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공개적으로 시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 후 북한은 플로토늄 핵무기 계획은 공공연하게 추진해오면서도 우라늄 농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난제는 북한에게 어떤 종류의 에너지를 제공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 평양당국은, 미국측이 거부하고 있는 민간용 경수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정인 노대통령 고문은, 남한정부도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문교수는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남한은 북한의 그같은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한과 미국은, 북한이 먼저 현재의 핵계획을 종식시키고 국제 핵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할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유길재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교수는 평양당국의 경수로 요구는 자체 핵무기폐기를 연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교수는, 북한은 경수로 문제는 협상카드로 사용할 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북한은 국제사회로 부터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핵협상카드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꺼려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나라 협상대표들은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과,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난 해소를 위한 경제원조 제의를 갖고도 평양당국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데는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현안은, 북한공작원 교육을 위해 수 십 년 전 일본인을 납치한데 대한 일본당국의 북한의 완전한 해명요구 등 평양당국의 형편없는 인권기록입니다.

일부 협상대표들은, 그 문제를 별도로 취급하길 원하고 있고 이번 회담에서 그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도 있습니다. 일본언론은, 일본과 미국이 궁극적으로 인권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활동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모색할 지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접촉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킨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 남한은, 평양당국의 외부세계와의 경제 및 정치협력이 개선되면 북한의 인권은 자동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의 핵심은, 인권에 대한 우려를, 매우 힘든 핵협상에 결부시켜 그 진전을 복잡하지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제1 야당 한나라당소속 정문헌의원은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온건한 입장이라고 믿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동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담에서 그 현안들에 대해 진전이 설사 있더라도 ‘순서’라는 또 하나의 주요 문제가 떠오르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미국과 북한은 어느쪽이 협상합의내용을 먼저 이행하느냐를 놓고 오랫동안 갈등해왔습니다. 평양당국은 그들의 핵야욕을 포기하기 전에 경제원조와 안전보장이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당국은, 북한이 남한과 미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로부터 원조를 제공받은 후에도 반복해서 핵합의를 위반해온 그동안의 사례를 지적하면서 핵무기폐기 약속을 지키기 이전에 북한에 ‘보상’하는 것에 대해 재차 반대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 Multinational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are scheduled to resume Wednesday in Beijing. However, this round is only expected to last a few days, as South Korea is preparing to host world leaders next week at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Forum, or APEC. But, as VOA's Kurt Achin reports, there are still major issues for the nuclear negotiators to sort out.

TEXT: South Korean President Roh Moo-hyun says his administration is ready to pour billions of dollars into energy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 communist North Korea - but only if there is tangible progress in ending Pyongyang's nuclear weapons programs. North Korea committed in principle to dismantling its nuclear arms program in talks in September in exchange for certain energy aid.

In this fifth round of six-nation talks in Beijing, South Korea, China, Japan,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hope to convince Pyongyang to start implementing that commitment. Yonsei University Professor Moon Chung-in is an advisor to the South Korean president. He says the next step in the talks is for North Korea to disclose all its nuclear activities.

/// MOON ACT 1 /// "The most important thing is some kind of factual harmonization between North Korea and all other parties. And North Korea should come up with some hard facts." /// END ACT ///

This dispute began in October 2002, when the United States announced North Korea admitted privately to pursuing a secret uranium enrichment program in violation of previous international non-proliferation agreements. Pyongyang has since openly pursued a plutonium-based weapons program but has never publicly admitted to having uranium capabilities. But the major sticking point revolves around what kind of energy aid North Korea will get. Pyongyang is currently demanding a civilian (light-water) nuclear reactor - something the United States has rejected. South Korean presidential advisor Moon says Seoul cannot go along either.

/// MOON ACT 2 /// "That's impossible. The South cannot accept that kind of proposal from North Korea." /// END ACT ///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first want the North to it ends its current nuclear programs and allow international nuclear inspectors back into the country. Ryoo Kihl-jae, is Dean of the School of North Korean Studies at Seoul's Kyungnam University. He believes Pyongyang's demand for light water reactors is a way of stalling on dismantling its nuclear arsenal.

/// RYOO ACT /// "To North Korea, the light water reactor issue might be a negotiation card?But I don't think North Korea is stuck to the L.W.R. issue." /// END ACT ///

Mr. Ryoo and other experts say North Korea is going to be very reluctant to give away its nuclear bargaining chip to get what it wants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Negotiators so far have not overcome Pyongyang's reticence to disarm by offering security guarantees and alleviating the North's severe food and energy shortages with economic aid. Another issue to complicate the talks is that of North Korea's poor human rights record - including Japanese demands for a full accounting of its citizens kidnapped decades ago to train North Korean spies.

Some of the players in the talks want to keep the issues separate and there might be a solution proposed at this round. Japanese media report the United States and Japan may seek to initiate a working group with the six-nation structure to eventually address human rights issues. South Korea - which has a policy of engaging North Korea into change - argues North Korean human rights will automatically improve as economic and political cooperation with the outside world improve. And the key to that is not complicating progress at very difficult nuclear negotiations with human rights concerns.

Jung Sung San, a North Korean defector, whose father died in a political prison, disagrees with that approach.

/// JUNG ACT IN KOREAN, FADE /// Mr. Jung says unconditional aid to North Korea only helps to prolong leader Kim Jong Il's regime and its human rights abuses. Chung Moon-hun, a lawmaker from South Korea's main conservative opposition party, also believes Seoul is too lenient with the North. /// CHUNG ACT IN KOREAN, FADE ///

Mr. Chung says South Korea should make aid to North Korea contingent on gradual change. He says without pressure from the South, no changes are likely.

Even if progress is made on these issues at what is expected to be a very short round of talks, experts note another major problem looms called 'sequencing.'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have long been at odds over who takes the first step in fulfilling negotiated agreements. Pyongyang says it wants aid and security guarantees before it could give up its nuclear ambitions. Washington has argued against again "rewarding" the North before it makes good on its disarmament pledges, noting Pyongyang has repeatedly broken nuclear agreements after receiving aid from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ther nation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