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미국 중앙 정보국 CIA 요원 신분 누설 사건과 관련해 위증과 사법 방해등의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이 3일 재판전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는 소식을 일면 상단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소된 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한 리비 전 실장은 이날 10분간의 재판전 심리에서, 레기 왈든 연방 법원 판사에게 자신은 무죄라고 강변했으며, 그의 변호인도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연방 선고 규정에 따라 리비 전 비서실장에게 유죄가 선고되면 최하 2년에서 5년까지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옆으로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또 다시 하락했다는 새로운 여론 조사 결과 싣고 있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사가 성인 남녀 천 2백 2명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이라크문제 심지어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서도 낮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정 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에 겨우 30퍼센트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에 60퍼센트는 불만을 나타냈는데 이같은 불만도는 이제껏 워싱톤 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리크 게이트 사건은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고 답한 사람은 40퍼센트로, 18개월전 조사때보다 13퍼센트나 하락했으며 58퍼센트, 즉 열명중 6명정도가 부시대통령의 정직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는데 이는 부쉬 대통령 재임기간중 처음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시 대통령의 정직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면에서는 65퍼센트가 불만족을 나타냈고 ,이라크 전과 관련해서는 열명중 여섯명이 미국의 이라크침공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으며 부시 대통령 재선의 일등 전략이라 할 수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대해서도 , 2기 출범 당시의 61퍼센트보다 뚝떨어진 48퍼센트만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소속 정당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공화당원들은 10명중 8명이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겨우 11퍼센트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농촌 청년들이 전쟁의 두려움보다는 일자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군에 입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도 볼수 있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모병에 응하는 청년의 44퍼센트정도가 농촌출신이며 반면 대도시 출신 젊은이는 14페선트에 불과했는데 이같은 높은 지원율은 농촌에는 그만큼 젊은이들을 위한 경제적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는 군 모병 책임자의 설명 함께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즈 신문도 역시 딕체니 부통령의 최측근인 루이스 리비 전 비서실장이 기소후 첫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일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옆으로는 미국의 유명 제약 회사 머크사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 부작용과 관련된 두번째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앞으로 이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들이 좀 줄어들 수도 있게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법원은 바이옥스가 원고, 프레드릭 홈스턴의 심장 마비를 일으킨 원인이 아니라고 판결했는데 이같은 판결은 3개월전 바이옥스 관련 첫 소송에서 원고측의 손을 들어준 텍사스 법원의 판결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크사는 그동안 만 2천여명에 달하는 환자 또는 그 가족들로 부터 제기된 소송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50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물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승소로 머크사의 주가는 3.7퍼센트가 오른 29달러 48센트로 거래를 마쳤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연방 대법관으로 새로 지명한 사무엘 알리토 판사의 사상적 측면이 국회 인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기사도 볼수 있습니다. 상원 법사위원회의 패트릭 레히 의원은 명문 프린스톤과 예일대 출신으로 법조계 경험이 풍부한 알리토 판사는 국가 의 최고 사법 기관을 위해 일할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그 화려한 이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알리토 지명자의 사상과 견해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 공군이 C-17화물기 추가 생산 계획을 거두면서,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보잉사의 C-17 화물기 생산 라인이 오는 2008년이면 폐쇄될 것이라고 국방부와 국방 산업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롱비치 생산 시설에는 약 6천 6백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데 이 시설이 폐쇄되면 이들의 실직 위험뿐만 아니라 남 캘리포니아 항공 산업의 황금시절도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는 기삽니다. 또 초대형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닷컴이 독자들이 원하는 대로 책의 몇페이지 또는 몇장만 골라 파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기존의 독서방법과는 전혀다른, 마치 사진첩을 만드는 것처럼 개인의 취향대로 책을 읽거나 편집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도서계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는 기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미 환경 보호국이 한 지역 초코렛 회사가 코코아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오염 성분을 너무 과다하게 방출하고 있다며 조사에 들어간데 대해 , 지난 1999년대 이래 무려 7600건의 위반 사례가 접수됐던 일리노이주 석탄 공장들도 모두 무혐의 통과됐는데 쵸코렛 공장이 표적이 된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지역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살인범이 어제 민간인 복장을 하고 탈주했다는 소식 머릿기사로 전하면서 교도소 측은 살인범이 어떻게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주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