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WFP)는 올해 북한에 풍작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아위험에 처해 있는 수백만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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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부는 북한에 대한 지나친 감시라는 불만과 함께  북한에서 활동중인 여러 국제 구호 기관들에게 북한내 사무소 폐쇄를 명령하는 한편 또다른 국제 구호 단체들에 대해서는 인원과 활동 축소를 요구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북한측 대표들간의 이틀간의 로마에서의 회담은 아무런 합의없이 결렬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북한 관리들은 지난주 로마에서 북한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요원 축소 문제와 지원 계획 규모, 활동 방향등을 논의했습니다. 리차드 레이건 세계식량계획 평양 대표는  3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정권이 외부 세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레이건 대표는 북한정권은 외부세계에 대한 의존적 풍토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외부의 인도적 원조를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정책상의 사안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할만한 하지만,  문제는 북한은 여전히 과도기에 처해있어, 외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라고 레이건씨는 말했습니다.

레이건 대표는 또 WFP는 북한에 주재하는 요원의 수를 47명을 34명으로 줄이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건 대표는 그러나 북한정부가 원하는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도시 주민들까지 농촌지역으로 총 동원된 식량 증산 운동을 벌인 데 이어 올해 10년만의 대풍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구호 단체들은, 북한 어린이들가운데 영양 실조율은 아직도 37퍼센트를 웃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같은 북한어린이들의 영양실조는 1990년대 북한경제가 붕괴한 이래, 기능이 마비된 북한의 하부구조가  상당부분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구호 단체의 활동을 축소시키려는 북한의 결정은  고립된 북한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시노력을 더욱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리들은, 외국인 요원들이 북한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하고 있다면서 공공연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북한은 한국이 아무 중대한 조건 없이 제의하고 있는 대규모 원조 지원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이건 WFP 평양  대표는 북한이 11월 중순 평양에서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식량 지원 계획은  현재 매년 WFP가 제공하고 있는 50만톤의 식량 규모가 약간 줄어든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12월 중순까지는 북한과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12월 중순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WFP는  평양 본부와 5개 사무소,  19개의 식품 가공 공장등을 포함해 북한내 활동을 중단해야만  합니다.

WFP는 1995년부터 2천 4년까지 17억 달러 상당의  4백여만톤의 식량을 북한에  제공해 왔습니다.

WFP가 제공하는 한해  식량 지원분은  2천 3백만 북한 주민들 중  6백 5십만명을 먹일수 있는 충분한 규모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년간 북한에 대해 200만톤규모의 식량을 지원해온 세계 최대 단일  식량 지원국가입니다.

(영문)

The World Food Program is trying to persuade North Korea to let it continue providing food aid to millions of North Koreans who could go hungry despite what is expected to be a bumper crop this year.

Complaining of what they say is excessive monitoring, North Korea's Communist leaders have told a number of aid agencies working in the country to close their offices - while ordering others to downsize by the end of the year.

Talks in Rome between the World Food Program and North Korean officials have broken off without an agreement.

Richard Ragan, the World Food Program's country director in North Korea, spoke in Beijing Monday. He told reporters the Nor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saying it wants to ease dependence on the outside world.

"The fact that they're saying 'we want to end humanitarianism because we're concerned about creating a culture of dependence' is not particularly a bad thing, as a policy matter," said Mr. Ragan. "But, the reality is that there are still people who need help in this transitional period."

Pyongyang expects a bumper harvest this year following an intensive food production campaign that has included mobilizing city dwellers to the countryside, where they are put to work on farms.

However, aid agencies say malnutrition among children in North Korea still tops 37 percent. They say this is due in large part to an infrastructure that has been dysfunctional since the North Korean economy collapsed in the 1990s, as a result of mismanagement and the loss of Soviet-era subsidies.

Analysts say North Korea's decision to curtail the activities of foreign agencies has more to do with the reclusive regime's opposition to international monitoring. Government officials have publicly complained about foreign aid workers traveling to the countryside, speaking with locals and asking questions.

Observers also say North Korea prefers to receive the massive aid that South Korea is now offering, with virtually no conditions attached. For the past 10 years, the United States has by far been the largest donor of food to North Korea.